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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주말근황

작성일 24-05-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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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17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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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이랑 

일욜 점심때쯤 춘의산근처에 도착

산이랄꺼도 없다

그냥 언덕정도


계획은 야트막한 야산을 넘어가서

장미꽃을 보고 오는거였다


이백미터쯤 가다보니

비가 오기시작

정자에 마누라 기다리게 하고

차에 가서 우산을 들고와서


제법 괜찬은 산책코스를 돌아서

백만송이장미공원을 방문


비맞은 꽃들이

예뻣음

누굴 보여줄려는지

꼭 같이 한컷을 찍자고 하더니

찍은 사진을 보고

까무라치듯 웃고 난리다


할배가 다된 서방이

너무 웃기단다

닝길~

내가 늙으니 좋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자기는 안늙은줄 아나 ㅋ


그리고 보면

정말 한결같이

좋아해준 사람이 마눌아닐까 싶긴하다

쬐끔 미안해 지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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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6일 오후 1~4시

부천춘의산 북쪽끝에 있는 

백만송이장미공원

동행=마누라

장미꽃이 조낸 많고 지금이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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