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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건

작성일 24-07-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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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26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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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이글귀는 서정주의 자화상이라는 시에 나온다

자화상의 시를 좋아한다


마지막줄 

병든 수캐마냥 헐떡이며 나는 왔다

이부분도 몇번 인용한적이 있다

한때 달달 외울정도였으니뭐


누가 누굴 키워?

조금 다른 의미로

사육이라는 말이 적당할것도 같다만


장마와 푹푹찌는 요상스런 요즘 

나를 키워줄것은

삼십인지 사십인지 

나이가 가늠되지 않은 

묘령의 쩜쩜....

뿐인가 하노라


칠개월넘게 달려온

바쁨이 오늘 마감을 했다

주변에서는 강철체력이니 그러는데

깡다구 하나로 버틴듯 하다

비실대는 내게 체력이란게 

있음 얼마나 있겠어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친구놈이

좋은 껀수 있다며

주말에 만나자는걸

김태희가 홀딱벗고 기다려도 못간다

거절했을 만큼

기진맥진해있다

밧뜨 

묘령의 여인이면

나를 키울수 있을까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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