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鄕愁) -정지용 시, 김희갑 곡 -이동원, 박인수 노래
작성일 25-02-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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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조회 43회 댓글 2건본문
지난 해
이 맘 때 쯤
옥천 여행을 홀로 가방 메고 간 적이 있다
물론 사진도 찍고 나름대로 하였지만
그리 마음이 닿지도 않는 것은
멀리 있지 않은
옛 나의 고향인 서원리 생각이었다
흙집의 정지용의 집에서
오리 정도 떨어진 육갑의 자택을 보았을땐
아! 이건
어린 나의 서원리에는 없던
시커먼 권력을 보았다
누군 세상에
황금빛 만을 보고
누군 세상의
꺼먼 보릿밥을보고
그 해
볏닢 엮은 초가 지붕 옆으로
하얗게 얼은 실개천도
언젠가는 녹아들고
아래 심어진 노란 개나리들이
웃을 땐
난 그 들을 보면
평온.
추천1
댓글목록
작성일
글이 참 좋네요.
옥천 몇 번 갔었네요.
육영수 생가, 정지용 생가
작성일
정지용의 생가.
한참이나 바라다 보았지요
초가 지붕에
부엌, 이어진 작아 보이는 방 두칸
그 안에 끔틀거리는 우리가, 내가 보이더군요
더는 볼 수 없어
사립문을 나서는데
그때는 얼지 않은 개울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작성일
글이 참 좋네요.
옥천 몇 번 갔었네요.
육영수 생가, 정지용 생가
작성일
정지용의 생가.
한참이나 바라다 보았지요
초가 지붕에
부엌, 이어진 작아 보이는 방 두칸
그 안에 끔틀거리는 우리가, 내가 보이더군요
더는 볼 수 없어
사립문을 나서는데
그때는 얼지 않은 개울물이 흐르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