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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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03회 작성일 23-05-07 22:26본문
"부부 사이의 인간관계는
사랑 이상의 것이다.
아내의 찬찬한 성격이 평생 나를 괴롭혔고
나의 성급한 성격이 아내를 괴롭혔다.
메울 길이 없는 영원한 간격,
참으로 개성이 다른 두 사람이
한 집안에 평생을 산다는 것은
너무나 엄청난 시련이다.
이 영원한 거리가 간격을
간격으로써 충분히 인정하면서
더 크고 깊은 이해와
신뢰와 친밀감이
서로의 가슴에 차가 될 때
그것은 불안하지 않은 보조로써
인생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_ 박목월 시인이 쓴 「밤에 쓴 인생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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