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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665회 작성일 24-01-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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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이 결혼기념일 였다

전날 일바빠서 저녁외식은 안되겠다 통보하고

당일날 어찌어찌 짬이 나서

찌질한 선물과 꽃가게서 몇송이 주워서 

일찍 귀가를 했더니

그새 마눌은 스케줄 잡고

느즈막히 귀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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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래 살았네..

10년마다 바꿔주고 해야 살맛이 날낀데

통탄할일이 아닐수 없다

호래비 아님을 강조.ㅋ

(케익은 딸내미 주문)


클쑤마스이브 전날

눈이 와있나 싶어 산에 갔는데

잔설만 군데군데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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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부터인가

클수마스엔

가족들끼리 집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

지난클수마스에도 어김없이

조개가 이렇게 많아도 되나 하는 파스타와

가난한 울집에서 맘껏 못먹는 스테끼를 

넉넉하게 준비하고

와인도 한병깟다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래도 되나 싶은게

나랑 별로 안친한 감정인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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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몇번씩 한다는

송년회도 없었다

일이 바쁘기도 했고

그닥 땡기지 않았다


새해일출도 심드렁해져서

마눌의 제의를 단칼에 거절했다


이군삭거의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

일월이 가기전에

천지미록

무취불귀의 정신으로

먼길을 다녀와야겠다


세줄요약

1)되는것도 없고 안되는것도 없이

2)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이

3)그냥저냥 잘지냄


#이군삭거=무리와 떨어져 혼자지냄 

#천지미록 무취불귀=정조왕 어록

                       하늘이 내린 복록이니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






추천10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그럭저럭 좋게 보이네
단기간내 케잌 두번 먹고
스떼끼도 충분히 먹었으니ㅋ
디룩디룩 노는 것보단 바쁜 빼빼가
더 행복한그야. 쉼터에서의 자네 글 보다
현재 자네 글이 훨 편안해보여

안쪼차 내고 계속 산거보니
아내 복이 두둑한 증내미.ㅋ
쿨스마스에 가족과 보내는 착한 애들까지..
자녀복까지 있군. 두루 축하햐 ㅋ

좋아요 1
best 글쓴이 작성일

그런가?

긍디 니 누꼬?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그럭저럭 좋게 보이네
단기간내 케잌 두번 먹고
스떼끼도 충분히 먹었으니ㅋ
디룩디룩 노는 것보단 바쁜 빼빼가
더 행복한그야. 쉼터에서의 자네 글 보다
현재 자네 글이 훨 편안해보여

안쪼차 내고 계속 산거보니
아내 복이 두둑한 증내미.ㅋ
쿨스마스에 가족과 보내는 착한 애들까지..
자녀복까지 있군. 두루 축하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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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긍디 니 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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