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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3-12-1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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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은 겸사겸사

시골을 갔었어


주말 저녁 모임에 참석

소고기 굽는다고 해서 그런가

제법 많이들 왔더라고

예닐곱점 집어 먹는데

뜬금없이

많이 아픈 친구가 생각나더라고

슬그머니 일어나서

음료한박스 사들고 

들렸어


몸은 굳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겨우 손만...깡마르고

이젠 입에서 말이 안나와

뭐라뭐라 눈물지으며

애쓰는 친구 손을 잡고

나도 눈시울이 붉어졌어

괜히 왔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친구를 보니

일년에 두세번 방문하는데

갈수록 점점 상태가 안좋아지네


다시 술자리로 돌아와 보니

그나마 혈기가 남아있는 애들이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건내더라고


인생을 짧게 보면

참 재미난거 같은데

좀 길게 생각 해보니

너무 슬퍼


또 씨잘데기 없는

으리 같은게 

아직 발동 하는거 보면

아직은 

괜찬게 사는거 같기도 하고


어쩌것어

뒤돌아볼 이유도 없어져가고

그냥 저냥

별일 없음을 

약간의 행복이라 생각해야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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