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어머니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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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9건 조회 981회 작성일 23-01-12 13:17본문
나는 내 뜻과 상관없이 부산찍고 이곳까지 왔다
그러다보니 친정보다는 시댁과 더 가깝게 살았고
가깝게 산 만큼 사연도 많다 시댁 좋아하는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나는 가까이 살 때는 뭐 ㅋ 별로 좋지는 않았었다
시댁 형제 삼남삼녀인데 결혼할 때 다 삼천배를 했었다 ㅋㅋ 삼천배 안하면 결혼 안시켜 준다고 하셔서 ㅋ
결혼 날 정하고
백련사로 기억하는데 삼천배 하고 성철 스님도 만나고 법명도 받았었다 어머니를 따라 절에도 많이 갔지만
원래 무교 집안에서 자라서 신앙심도 별로 없었다
어쨌든
어느날 갑자기 이곳에서 시어머니 생각이 났다
난 정말 시어머니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가는 사람이구나 하는 …
어머니는 참으로 많은 걸 하셨다
자식 여섯을 다 서울로 보내 공부시키고 많은 재산도
일구셨다 ( 막내딸만 부산에서)
자식 둘 공부시키고 아둥바둥 사는 내 모습을 보니 난 열심히 산거 같지만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닌 거 같은 자괴감이 들어 마음이 힘든 적도 많았다
예전 어느절에서 (3박4일 이었나? ) 기도 할 때 어머니가 “저 사람이 ㅇㅇ 회사 사장 부인이다 사람들이 그냥 사는 줄 아니 ? ”
딱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말씀인즉 저 부자들도 새벽 잠도 안자고 잘되라고
기도하며 산다는 말씀이었다 그 때는 그 말씀이 귀에 들리지도 않았고 힘들게 기도하는게 짜증만 났었다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사람들이 어머니처럼만 살면 사는게 뭐가 문제냐고 잘 살고 가셨다고 했다
결론은
열심히 살고 늘 기도하자 ㅋ 각자의 자리에서 ㅋ
사실 불교와 기독교는 확실히 다르지만 난 우리 어머니의 종교를 존중하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계시리라 믿는다
댓글목록
백련암이 맞을 듯해 ㅋ
내가 결혼 전이니 기억이 ..
지금 검색해 보니 백련암인 듯
알겠다 ㅋ 남편에게 우리 기도 했던 곳 백련사 맞아? 하니 백련사도 있어? 백련암 이러네 ㅋ
넘 오래되서
해인사 백련암
그리고 일반적으로 법명은 승려들에게 쓰는 말이고
신도들이 받는 이름은 불명이라고 하느니라~
알겠다 ㅋ 남편에게 우리 기도 했던 곳 백련사 맞아? 하니 백련사도 있어? 백련암 이러네 ㅋ
넘 오래되서
우리나라 백련사가 수십군데나 된다. 내가 가본곳만 세군데쯤
좋아요 0성철스님 계셨던 곳
좋아요 0그긴 백련사가 아니라 통도사 부속인 백련암일꺼다....현판은 백련사라고 되어 있는데..이때 사는 절을 의미하는게 아닌 기숙사 할때 그 사짜인걸로 알고 있.......내 기억이 잘못저장되었을수도 있다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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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암이 맞을 듯해 ㅋ
내가 결혼 전이니 기억이 ..
지금 검색해 보니 백련암인 듯
구래 토닥토닥
지금은 왼만하면 혼자 살길 바래 ㅋ
댓글 달면서 추도 안주고 가는 겨?
인정도 없구만 ㅋ
웬만 안할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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