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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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7건 조회 1,090회 작성일 22-10-07 19:43본문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김환기 화백의 그림 제목 아니라도
다들 살면서 한두번쯤
비슷한 문장을 생각해 볼 타임 있을거야
맘에 품었던 타인과 내 젊은 날에 대한 그리움
시대와 시공 생사를 초월한 근원적 그리움의 문장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인생의 어느 시기에 대한 절절한 아쉬움
적극적이지 못해 놓친 인연에 대한 애틋함
시나브로 연락 끊긴 몇몇 친구들 궁금함
등
아쉬움 미련 그리움이
가을쯤 휙휙 심장을 어텍 하곤해
자주는 아니고 일년에 몇일정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마주칠때의 내모습이
여전히 당당하고 멋질수 있을까를 생각했던것 같네
2~30대의 모습과 다른건 지극히 당연한데
우연히라도 스치지 않길 바라는 마음
활력이 줄고 외형적 매력이 줄면서 시드는게
꼭 흉은 아닐텐데, 계속 만나던 친구들은 얼굴을 보면서
7~8년 이상 못만난 친구들 우연히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건
초라한 허영심 같어. 옛날과 다른 모습이 어떻다고
그런 사소한 일에 신경쓰는 소심한 나
호연지기 절실해
얼마전에 진짜 오랫만에
밤하늘의 별을 생생하게 보게됬어
도시에서 밤에 보이는 별 숫자의 억만배의 별들.
셀수없이 많은 별이 쏟아지듯 내눈에 박히고
내심장에 꽂혀 파고드는 벅찬 감동였어
20대 어느 여름밤에 본
별밤 별무더기에서 받았던 강렬한 인상처럼
내가 여전히 지구인중 한명이면서 동시에
우주속의 한 존재임을 실감.
불필요하고 자잘한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를 사는
생활인이 된 내가, 수억만개 넘는 셀수없는 별을보며
울컥 감동하며 올만에 각성한거야
일상에 발목잡힌 소시민답게
오직 자본주의 노예다운 꿈만 쫏는 나 ㅠ
부모로서 아이와 너무 묶여버린 답답한 나
를 조금만 벗어나 보라고
별밤에 감동해 잠시 웅대해진 심장이
말을 하더군
22세의 내가 아직 살고 있었네
그리움의 근원은 젊은 나와 그시절 품었던 목표
꿈이 되버린 목표에대한 절절함였어
장수 시대니 최소 3~40년은 더 살테니까
작정하면 못이룰 목표가 아닌데
그저 안일하게 편하게 지내고 싶은거지
편한게 좋긴 하니까
젊은 목표에 대한 그리움을 다시 망각할 건지
그리움 부수며 당장 시작 할지는 내몫
젊은 내가 나이든 나를 닥달하네
생생한 별밤이 일깨운 번거롭고 귀찮은 그리움
심장이 뛴다 아직 죽지않고 살아 있구나
댓글목록
님글 읽다보니
직접 관련은 없지만
《이녹 아든》 《에반젤린》
이 떠오름
인생은 타인 향한 그리움과
내 젊은 날에대한 그리움
두가지 그리움이 존재해요
타인에 대한 그리움은
실현 불가능 아니지만
내 젊은날에대한 그리움은
해소 불가의 그리움이죠
인간을 가장 고독하게 만드는게
돌아갈수 없는 시기를
애타게 그리워 하는 것일듯요
우린 한걸음도 뒤론 못가요
오직 전진, 내일, 미래만 존재해요
그래서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써야 되는거죠 ^^
ㅂㅎ 손발을 묵어서 가능한겨
ㅂㅎ 난장 글 사이 존글은 항상 파묻혀
그건 위드 해충여
최소 3~40년이라고 쓴거보니 글쓴님 40후반 50초 신가요 ?
생존 위해서 실현 힘든 꿈은 미루거나 접고 차선의 목표를 선택해서 가족 부양하고 집평수 넓히고 배를 두둑히 채우죠 세컨 인생을 그렇게 보냈으니
서드 인생은 본래 가졌던 꿈의 실현에 매진해도 됩니다요
안그럼 사나이 인생이 너무 서럽습니다...
꿈을 버리지 마십쇼 응원 합니다
새까만 밤
시야를 가리지 않는
평지에서 바라본 별밤은
반구형의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빛은
꿈이고 사랑입니다
ㅎㅎ
22세의 청년기의 모습은
너무 어리고 무모하고
35세 정도가 추진력 인내심
만랩인 완성기 같오
우리 다음 생엔
소나무와 황토로 만나요 ㅋㅋㅋ
먄 ~
주여,
가을입니다
지난 여름은 위대했지요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놓으시고
들판엔 바람을 풀어 놓으소서
마지막 과일을 익어가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태양을 허락하시어
포도를 영글게 하시고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며들게 하소서
ㆍ
ㆍ
ㆍ
르네 마리아 릴케 / 가을날
ㆍ
최소 3~40년이라고 쓴거보니 글쓴님 40후반 50초 신가요 ?
생존 위해서 실현 힘든 꿈은 미루거나 접고 차선의 목표를 선택해서 가족 부양하고 집평수 넓히고 배를 두둑히 채우죠 세컨 인생을 그렇게 보냈으니
서드 인생은 본래 가졌던 꿈의 실현에 매진해도 됩니다요
안그럼 사나이 인생이 너무 서럽습니다...
꿈을 버리지 마십쇼 응원 합니다
님글 읽다보니
직접 관련은 없지만
《이녹 아든》 《에반젤린》
이 떠오름
인생은 타인 향한 그리움과
내 젊은 날에대한 그리움
두가지 그리움이 존재해요
타인에 대한 그리움은
실현 불가능 아니지만
내 젊은날에대한 그리움은
해소 불가의 그리움이죠
인간을 가장 고독하게 만드는게
돌아갈수 없는 시기를
애타게 그리워 하는 것일듯요
우린 한걸음도 뒤론 못가요
오직 전진, 내일, 미래만 존재해요
그래서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써야 되는거죠 ^^
굿 원글에 굿댓글 이네 ㅎ
좋아요 1
글 좋다아아
이런글이 올라와도 눈에 안들더니
오늘은 눈에 들어 온다아
ㅎ
ㅂㅎ 손발을 묵어서 가능한겨
ㅂㅎ 난장 글 사이 존글은 항상 파묻혀
그건 위드 해충여
네 도시선 별 안보여요
몇가구 안되는 농촌지역
특히 산이 먼데있고
논과 밭이 가득 있는데 가야
맑은날 밤에 별을 가득 볼수있음
저도 저란 사람이 댄민국인이기 전에
광활한 우주속에 숨쉬는 우주인인걸
별밤에 실감 한적 있어요
심쿵 오지게 했다오
❤️
심쿵 심꿍 심쿵 쿵쾅 쿵쾅 이케요 ? ㅎ
좋아요 1
저 문장을 25세때 읽었을때
울컥 했었어 그땐 이별하고
슬퍼하고 있었거든
이젠 감흥이 없어
인간 그리움이 없거든
친구도 5명 정도로 줄였어
찐친만 남긴거야
근거리에 살고 수시로 자주 볼는
친구 모임 - 나 포함 4명
일년 4번 먼길 달려가서 만나는
친구 모임 - 나포함 3인
물처럼 바람처럼
본인의 빛나는 삶을 살고 계신
님의 내일을 응원합니다
22세의 청년기의 모습은
너무 어리고 무모하고
35세 정도가 추진력 인내심
만랩인 완성기 같오
35세 모습과 심성과 추진력으로
70년 살다가 가고 싶어
그때부터 45세 까지가 전성기
35세로 70년? 일만 해야 되자너
돈벌어서 조기 은퇴한 50세로
50년동안 재밌게 놀다 가고 시프다
돈벌어서 37세에 일찍 은퇴해도 되잔어 ㅎㅎ
좋아요 1
일하는 틈틈히 놀면 될 일
계속 놀면 노는게 괴로워
새까만 밤
시야를 가리지 않는
평지에서 바라본 별밤은
반구형의 밤하늘에서 빛나는 별빛은
꿈이고 사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