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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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2건 조회 499회 작성일 24-08-16 15:43본문
불쌍하고
측은한 일면은
세상 모든이가 갖고있어
성실하고 훌륭하신 부모를 만나서
아래 남동생과 위에 언니와 차별 없이 컸고
뼈를 갈아서
3남매 대학 공부 시켜주신
내 부모님께 감사해
남동생 고1
나 대학 1년때
대학 4학년인 열혈 인생 사는 언니가 말했어
우리 집안 형편에 엄마빠가
나와 너에게 이정도 해주셨으면
부모님 뼈와 피를 갈아 넣은 거룩한 희생이시다
대학 1학년은 대충 놀며 보낸다는
썩어 빠진 생각 때려치고 죽어라고 열공해서
학점 관리 잘하고/토익 점수 관리 잘해
대학 2년 말 토익 950점 넘게
영어도 놓치지 말고 공부해서
진짜 존 회사 취직해서
월급 많이 타서
니가 직접 결혼자금 마련해
나도 그럴거니까
우리 둘 결혼할때 부모님께 손 안벌려야
철없는 막내녀석 대학공부 시킬 여력이
남으신다 우리 가엾은 부모님께
입학해서 3월달에 미팅하고 헬렐레 팔렐레
술 마시고 놀며 대학 다니는 내 코앞에
열혈 인생 사는 내 언니가 4월 부터 주먹을 들이 밀고
눈을 부라리며 강조한 언니의 조언 였다
열혈 내언니가 학점 관리및 토익점수 관리
엄청 잘해온걸 간간히 봐온 나는
깨갱깽 하면서
알겠다고
열심히 잘하겠다고 선언하고
과친구들이 나를 다섯번 부르면
한번 어울리는 식으로 모임횟수 조절하며
도서관에 드나드는 친구들과 더 어울리며
놀아도 쉬어도
주로 도서관에서
학생 도서관 붙박이로 살면서
학기별 개강파티 종강 파티에나
참석하는 반 아웃사이더로 대학생활 보냈쪄
원하는 목표를 다 이룬건 아니지만
대기업 냄새가 나는 회사에 입사해서
월급과 복지가 좋은 회사에서
결혼 후에도 오랜 세월 근무했고
내 결혼때도 예식비용은 부모님이 대주셨어도
혼수와 예단은 내가 모은 돈으로 했고
일부 남은 통장의 돈을
키워주신 감사의 선물로 부모님께 드리고
결혼했어
물론 열혈 언니도 그랬고
근데 알고 보니 내부모님께
경기도에 땅이 세군데 있었나봐
그중 한곳이 수용되서
부모님이 우리 삼남매에게
몇억씩 나눠 주셔서
작은집 평수 키워서 이사할때
아주 요긴 하게 잘 썼네
대출 거의 안받고 평수를 17평을 넓혔는데
그게 가격이 많이 올랐어
내부모님 공이 반.
우리 부모님이 검소함 넘어서서
궁핍할 만큼 소박하게 사신게
그렇게 쥐어짜듯 모아서
경기도에 구매당시 가격 헐한 땅을
두곳 몇백평 한곳 몇천평(당시 진짜 싼땅)
사 모으셨나벼
나 클때 우리 친정 본집이 낡고 인테리어 엉망이고
늘 돈 아끼라 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엄청 가난한줄 알았거든
그 세곳중 한곳이 20년 만에
잭팟 까진 아니고 중박을 터트린거지
나머지 두곳도 언젠가는
수십억으로 되돌아와서
검소함이 몸에 밴 내 부모님이
지금보다 노후를 풍요롭고 여유있게 보내시고
펑펑 쓰고 남은게 조금 있으면
우리 삼남매에게 아주 조금 남겨 주시면
땡큐일것 같어
ㅎㅎ
해튼 정신 차리고 살라는 언니의 위협 조언 덕분에
대학 생활 내내 거의 못논게
생각해 보니 약간 아쉽네
댓글목록
열혈, 내언니
엄청 부자야
비교가 안될만큼 큰 자산가야
지금도 계속 직장 생활 하고 있고
월급도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많이 타드만
형부도 열혈맨이고
나이 들면서 내가
적당히 열심히 사는 모습이
언니 눈엔 속상한가봐
체력과 근성이 언니랑 나랑
크게 차이가 나고
욕심이나 목표도 높지 않거든 난
다 자기 그릇 만큼 사는거야
언니네 재산규모 보면 부럽지만
언니만큼 열심히 못살아
나는
부모님도 대단 하시고
철든 언니의 조언도 대단하네.
부르조아 인생여...
열혈로 살아서
그 댓가 그대로
큰 보상 받고 있는 쓴이네 언니
복 많은거예요
사촌언니 정말 열심히 사는데
하는 일마다 고꾸라져요
신이 너무 야속해 ㅠㅠ
원인과 결과가 따로 노는
복없는 인생도 있나봐
가끔 그런 분들 있어요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경우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가 너무 얇거나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너무 성급했거나
분명 본인에게도 원인이 있드만요
부모님 지금
그저 깨끗한 아파트에서
사실뿐
아직도 돈을 안쓰시나
못쓰시나 ㅜ.ㅜ
해튼 모임용 번듯한 옷들도
언니랑 내가 사드린것들 말곤
거의 수수하게 입으시고
드시는 것만
좋은거로 드심
힘이 되는 든든한 언니네요
쓴이와 부모님께서
든든한 의지가 될것 같네요
부모님 유전자가 언니한테 몰빵 된듯
효심도 보통 깊은게 아니네
부모에 대한 깊고 깊은 감사의 념이
젊은날 언니가 열심히 산 원동력
난중엔 언니 자식들 때문에 열심히 살았을것 같고
그런데 가끔 멈추어 쉬고 놀고 그러면서
열심히 살라고
글쓴 여동생이 조언할 차례같어
열혈로 살아서
그 댓가 그대로
큰 보상 받고 있는 쓴이네 언니
복 많은거예요
사촌언니 정말 열심히 사는데
하는 일마다 고꾸라져요
신이 너무 야속해 ㅠㅠ
원인과 결과가 따로 노는
복없는 인생도 있나봐
가끔 그런 분들 있어요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경우
근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가 너무 얇거나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너무 성급했거나
분명 본인에게도 원인이 있드만요
뒤로 자빠져서 머리가 깨지면 큰일남 ㅋㅋㅋ
코가 깨진건 나름 다행인거임 ㅋㅋㅋ
삼남매 키우고 가르치시는 것만도 힘드셨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곳간에 도토리를 가득 모으셨대요
자식들과 노후를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두셨네요
요즘 장례식장 가보면 97-100세에 영면들 하십니다
나이 드실수록 시댁 친정 부모님께 돈이 많이 든다는 의미
한쪽만 짐을 덜어도 숨통이 트이죠
부모님 곳간 도토리는 자식의 근심을 덜어주는 큰 위안이 될겁니다
만가지 걱정 중 한가지 덜어낸것 축하드려요
잭팟 수용 다 필요없어
경기도 구석구석 땅값이 너무 올라서
새로 농사지을 땅을 살수가 없어
남은 두곳중 한곳만 팔아도 부모님 널널하게 쓰시고도
남을거야
다만 더 오르길 기다리시나 본데
인구 구조상 무조건 오르던 시대가 아냐
물론 경기도 땅은 위치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지만
작은 부자 되는데에 2대가 걸리고
큰 부자가 되는데 3대가 걸린다네
성실하고 이재에 밝아서 열심히 모은 목돈
다 써버리지 않고 재테크 잘해 크게 불리는
조부모 & 부모님 만난거 큰 행운
물론 요샌 큰부자 되는데 3대까지 필요없고
IT 관련 기업들 //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본인 당대에 세계적 대기업 되기도 한다지만,,,
에혀 난 부자 조부모는 못되어도
장차 내 손주들에게 뭐라도 남겨줄 기특하고 이쁜 조부모가
될라고 오늘도 열심히 살고있어
ㅋ
꼭 거창하고
큰게 아니라도
뭔가 조금씩 남겨주면
고마운 조부모님 부모님의
마음이
충분히 전달될것 같어요
열혈, 내언니
엄청 부자야
비교가 안될만큼 큰 자산가야
지금도 계속 직장 생활 하고 있고
월급도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많이 타드만
형부도 열혈맨이고
나이 들면서 내가
적당히 열심히 사는 모습이
언니 눈엔 속상한가봐
체력과 근성이 언니랑 나랑
크게 차이가 나고
욕심이나 목표도 높지 않거든 난
다 자기 그릇 만큼 사는거야
언니네 재산규모 보면 부럽지만
언니만큼 열심히 못살아
나는
부모님도 대단 하시고
철든 언니의 조언도 대단하네.
부르조아 인생여...
부모님 지금
그저 깨끗한 아파트에서
사실뿐
아직도 돈을 안쓰시나
못쓰시나 ㅜ.ㅜ
해튼 모임용 번듯한 옷들도
언니랑 내가 사드린것들 말곤
거의 수수하게 입으시고
드시는 것만
좋은거로 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