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숖과 카페의 시대에 따른 의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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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676회 작성일 22-06-26 13:06본문
네덜란드에 가면 커피숖도 있고 카페도 있다.
암스테르담에 갔을 때 커피숖과 카페는 용도가 달랐다.
카페는 한국의 카페의 의미와 같았지만 커피숖은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었다.
커피숖에는 마리화나 이외에 일반 차도 팔기는 하지만 주로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한국에서 커피숖과 카페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90년대까지 유행한 다방은 주로 지하에 있거나 시설이 낙후된 곳에 나이가 좀 있는 마담이
운영하는 커피와 차(쌍화차, 인삼차 등)를 파는 곳이었다.
90년대 이후 우후죽순 생겨난 커피숖은 시설이 비교적 깨끗하고 주로 커피 전문점 혹은 커피와 차를 파는 곳이었다.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2005년)까지 유행한 카페는 아가씨(혹은 미시)들이 옆에 앉아서 맥주를 따라주고 얘기하는 곳이었다.
돈이 많지 않은 성인 남자들이 룸싸롱이나 가요주점에서 놀기에는 너무 비싸서
카페에 가서 맥주(혹은 양주)와 안주를 시키면 옆에 아가씨가 와서 앉아서 맥주를 따라 주며.
얘기도 나누고 젖가슴도 만져보곤 하는 곳이었다. 이 때 아가씨가 2~3명 함께
테이블에 들어와서 맥주를 마시면서 매상을 올리기도 한다.
술값 계산할 때 아가씨 팁(T/C)을 2~3만원씩 주곤 했다.(많이 만지면 5만원을 요구하기도 함)
근데 시대가 바뀌면서 아가씨가 맥주를 따라주는 카페가 차츰 없어지고
카페라는 말이 커피숖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요즘에는 커피숖이라는 말보다는 카페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같다.
다만 예전 커피숖은 주로 커피와 차 종류만 파는 곳이었지만 요즘 카페는
케잌, 아이스크림, 간단한 식사도 함께 파는 것이 다르다.
댓글목록
좋은글 굿 1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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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회로 읽었네 ㅋㅋ
그런 뜻이 있는지 처음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