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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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856회 작성일 22-06-15 13:04본문
내가 돌아와서 보니 옆집에 어떤 모르는 남자가 큰 개를 데리고 자주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보였다
남편이 할머니 아들이냐고 물으니 아들 친구이고 할머니는 지난 겨울 돌아가셨고 자기는 집을 관리해 준다고 오는 거라 했다
옆집 할머니의 남편은 언제 돌아가셨는 지 모르지만 일찍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친척 . 친구도 없는 지 늘 혼자이셨고 강아지도 싫어한다 하니 늘 혼자있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작년 가을 마스크 쓰시고 보행기 같은 거로 지탱하며 걷던 모습을 본게 마지막이었나 보다 ㅠㅠ
생각해보면 형제 친척 친구가 없는 이국땅에서 계속 살다 죽는다면 옆집할머니의 마지막이 마치 먼 미래의 나의 모습 같아 마음이 더 아프다
비슷한 시기에 왔던 지인 몇 사람은 다 한국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의 인생은 이제 아이 스스로 개척해 가야 하는 인생이라고… 다 키웠으니
자기들 의무는 다 끝났다고 하면서….
이제 옆집에는 그 아들이 들어와 살거라 한다
그나저나
옆집 할머니 아들이 혼자라네 ㅋ
앞집 남자도 혼자 앞집의 옆집 남자도 전에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아이 둘 데리고 사는 돌싱이고 ..
흠 … ㅋ
주택이라 담도 없는데 ㅋㅋ
댓글목록
한국 아예 안돌아와?
기다릴게ㅋ
한국 아예 안돌아와?
기다릴게ㅋ
누군지 말해봐 내년 한국갔을 때 찾아가는 써비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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