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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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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조회 386회 작성일 24-09-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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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청량리 지나 회기역 근처의

삼육추모원(이름은 그렇고 장례식장)에 다녀왔는데

명랑하고 늘 웃는 얼굴의 친척형을 추모하러 갔었어


느릿느릿한 1호선을 갈아타고 도착하니

아는 얼굴이 있어 네명이 합석하고

열살위 형과 대작하다보니 시간이 

천년만년 살것 같지만

정말 덧없는 인생



한달전쯤엔

썸녀?(편의상)의 

18년 키우던 강쥐가 떠났는데

펫로스증후군으로

애가 정신줄을 놨더라고

내가 죽어도 그만큼은 아닐거 같은디..ㅋ

나와 인연도 꽤나 깊은 강아지인데

(고기 많이 사줌)


난 별 감정이 안생기더라고

강쥐입양을 하고 싶다는걸

강력히 말려서 못하게 하고 있는중



난 개인적으로

연예인 나오는 육아프로그램 같은거 안봐

그걸 왜보나 싶고 그래


암튼 비관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들은 알고있는 결말을 향해

오늘도 어김없이 가고 있는거니까

뭘 망설이고

빼고

글지말고


종종 하고픈대로 하고 살자 그거지뭐

자식들? 그건 지들이 알아서 살라하고

온니 곧 불쌍해질 자신을 위해

개는 키우지 말고

사자? 한마리 키우등가.ㅎㅎㅎ












추천7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16 작성일

새끼 사자 ?? 
거 생각만 해도 좋으네 ㅎㅎ

무럭 무럭 자꾸 크면 매일 매일이 공포 ㅎㅎ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나도 요즘 나만 생각하며 살기로
덧없는 인생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8 작성일

느윽때나  여우를
키워야지  사자는 무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6 작성일

새끼 사자 ?? 
거 생각만 해도 좋으네 ㅎㅎ

무럭 무럭 자꾸 크면 매일 매일이 공포 ㅎㅎ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11 작성일

삶이 덧없고 허무하긴 하죠.ㅎㅎ
자식은 내 몸을 통하여 나왔으나 내 소유는 아니거늘
간섭말고 독립체로 살아가길 바라야죠.
남편도 아이들도 나와의 사이에 강물을 둬라. 그리고 혼자일 땐 고독이 머물도록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니라....칼릴지브란의 예언자에 나오는 내용임다.ㅋ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나도 요즘 나만 생각하며 살기로
덧없는 인생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2 작성일

저도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나날들이 많긴 하네요.
슬슬 인생을 정리하며 살아가야죠.
죽음도 피나게 연습해야 초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거여.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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