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푸르름 ? 특이한 싱그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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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790회 작성일 22-05-05 16:07본문
우리애들과 조카들이
이젠 어린이가 아니라서
나중에 손주가 생겨야
다시 어린이날에 의미가 생기겠네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 세상
스무살의 5월
학과 대항 체육대회가 열리던 어느날
인상깊은 두사람이 내눈에 들어왔어
9등신 비율인가...
싶은 긴쭉한 2학년 남자 선배와
못나니 모델 닮은, 뮬란을 닮은 2학년 여선배의
쭉 찢어진 큰 눈이 빛어내던
복잡 미묘하고 요사스런 눈웃음
두명 다 내게 선각화인듯
길쭉 길쭉한 실루엣으로 각인이 됬어
인상 깊었어도
친근감 주는 선배들이 아니라서
졸업전까지 긴세월 동안
친밀한 대화는 나눠보지 못했는데
독특한 푸르름 ? 특이한 싱그러움 ? 의 이미지로
기억되는 두선배가
10여년 만에 문득 생각 나서 적어봤어
추천2
댓글목록
쭉 찢어지고 작은 눈은 싸나운 인상이지만
쭉 찢어지고 큰 눈은 (이쁜 눈은 아녀도) 매력있는 눈매
시간 지나서 그들과 친해졌으면
첫인상 외 딴 이미지 생겼을텐데
친해질 기회가 없었기에
피상적인 첫인상으로 남은듯 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