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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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조회 830회 작성일 22-03-18 11:08본문
퇴근해서 집에 가면
저녁식사 시간이 지난
8시쯤 된다
밥상을 받는것도 번거롭고 해서
대부분은 직접차려먹는다
그지의 밥상과 비슷하다
1식2찬? 잘해야 1식3찬이다
난 그게 편하다
떡 벌어지게 한상 가득 차려야
먹은거 같다는 사람들은 이해안되겠지만
먹는거에 별다른 감흥이 없기에
적당히 끼니를 때우는거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
결혼후 몇년동안 이것으로 많이 다퉜다
먹여 볼려고 씰데 없는 노력을
차려놓은 음식에 별관심이 없으니
서운하다고 수없이 말도 들었고
마눌은 쌍도사람 답지 않게
음식을 잘하는 편이다
뚝딱 빨리도 하지만 맛도 있다
시골태생이라서 그런지
신랑에 대해서도 제법 끔찍하게 대한다
우리대주께서....라는 말도 곧잘하며
받들어 모시는 편이긴 하다
요즘이야....빠져갖고 농담도 곧잘 한다
요리 뭐하나 해갖고 내려 놓으며
감사 합니다 하고 드셔~~그러면
즉시
감사합니다..화답해주긴 한다
냄새 안빠진다고
생선이나 삼겹살을 굽는걸
싫어하지만
난 게의치 않는다
먹고 싶으면 어느때건 굽고 튀긴다
부부는 대등,동등한 관계다
먹고 싶으면 해먹음 되는거고
그런거에 스트레스 받거나 줄일은 없다
전업주부건 일하는 주부건 말이다
성인이 된 아들딸이지만
내가 밥챙기는거 자주 하는 편이다
맛이 있건 없건...
먼미래에 그래도
애비가 꾸부정하게 고기를 궈주고
생선을 튀겨주는 그림 하나
갸들 기억에 남아 있음 좋잔아
아들이 음식을 잘하고 즐겨한다
그렇기나 말기나
집에서 구첩반상을 받는것보다
친구랑 편의점 탁자에서
맥주한잔 빠는게 난 더 즐겁다
사실 술도 잘 못먹는다만.ㅎ
댓글목록
그려 그려 ^^
남자는 아내에게 대우받으려 하기보다
이런 소탈한 마음 가져야 서로에게 좋아
반면에 아내는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맛난음식 차려주고
맛나게 먹는모습 보면 흐뭇하잖어
간식도 안먹는 남자들 하루중 한끼,
저녁 한끼라도 잘 먹어야대
ㅋ
솜씨 없으면 반찬을 사와서 잘 차려주면 되고
서로 서로 잘해야 대
누가 물어 봤어? 버럭
누가 물어 봤냐구,,,,? 버럭
ㅋㅋ
버럭이 왔니?
니보고 말한거 아닝게
담부턴 버럭말고 헤벌쭉 하기다~~ㅋ
사다주는 반찬에 먹지만..
뭐 그거라도 감지덕지 또우.
음식을 지손으로 만들지도 않고
반찬을 사다 주지도 않는 나쁜 여자도 있으니까
어떻든 먹을수있게 차려주면 고맙게 생각햐 ㅋ
그려 그려 ^^
남자는 아내에게 대우받으려 하기보다
이런 소탈한 마음 가져야 서로에게 좋아
반면에 아내는
일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맛난음식 차려주고
맛나게 먹는모습 보면 흐뭇하잖어
간식도 안먹는 남자들 하루중 한끼,
저녁 한끼라도 잘 먹어야대
ㅋ
솜씨 없으면 반찬을 사와서 잘 차려주면 되고
서로 서로 잘해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