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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2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2-0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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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아 ~ 지금 시간 겨울 눈이 내린다고 한다 

밖에는 가늘게 눈 발이 날리기 시작하고 

하늘은 보아하니 곧 함박 눈이 내릴 기세다 


요즘 자주 내리는 눈을 바라 볼 때 마다 

먼저 떠오르는 사람 바로 숙이 너 

저 눈길 위에 따뚯한 모자 달린 패딩을 입고

가죽 장갑 정도 끼고 손을 마주 잡고 

아직은 아무도 걷지 않은 

한강 산책로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한단다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며 


패딩 모자안에 숨겨진 네 모습을 지그시 바라보며 

눈 웃음 만개한 네 눈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나를 본다 

순간 네 입에 입맞춤 하고 싶다는 강한 충동도 느끼면서 

아무도 없는 산책길 펑펑 쏟아져 내리는 함박눈에 

시야가 가려 멀리서는 입맞춤 하는 커플인지 

그냥 걷는 아님 그대로 멈추어선 연인이지 

아무리 바라보아도 식별이 불가하지 

더구나 모자가 얼굴을 가리니 

더더욱 알아 볼 수가 없겠지 

우린 그 안에서 진하고 짜릿한 입 맞춤을 즐기는 거지 


그 때 전신으로 퍼지는 강렬한 혈류의 흐름이 느껴짐은 

거부 할 수 없는 신체적 변화이겠지 

그 느낌은 우리 가슴에 불을 당기기에 충분 할거야 

시간이 흐르면 입맞춤은 더욱 리얼하게 이어지겠고 

온몸은 달아올라 감당하기 어려울거야

그 순간 멈춤이라는 묘약이 필요하지 

더 이상 전진하면 안되는 산책로 이기에 


그렇게 떨어진 

우리에게 찾아온 작은 행복감의 징후들 

얼굴은 환하게 변했고 아직도 뛰다 남은 가슴의 울림 

그리고 서서히 느껴지는 촉촉함의 감촉이 

마음 가득담아 정성스럽게  

이어간 입 맞춤 이라는 증명


그 사이 눈은 더 쌓여서 신발 중간 턱을 넘나들고 

눈이 신발 안으로 들어올 기세다 

그래 이젠 걷는 것은 그만 

데이트 장소를 바꾸자

어디로 갈까 

우선은 따뜻한 곳 

그래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 정도 

먹거리는 다음 차례 우선은 따뜻한 차 한잔

가까운 카페를 찾아 들어간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훈훈한 공기에 커피향이 가득 몰려온다 

우선 몸이 따뜻함을 느끼며 반기기에 충분하고

커피향은 찬공기에 메 다른 후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눈이 내려서 그런가 손님이 없어 조용한 카페 

창가쪽 자리를 잡고 마주 보며 앉는다 

그래야 숙이의 이쁜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 볼 수 있다 

동안 아이컨텍도 하고 싶었는데 영롱한 눈빛이 넘 이쁘다

마주보는 얼굴 ~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그저 한동안 말 없이 바라만 본다 

웃는다 부끄러워한다 

왜 자꾸 보느냐고 

눈길을 돌린다 

쫒아간다 ~ 그 눈길을 ~ 도망가지 말라고 

그래 계속 바라보며 눈으로 웃자 

그만 질릴 때까지 바라보자 

눈망울안에 수 많은 애환이 담긴다 

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그래 고생했다

이젠 내가 널 가슴에 따뜻하게 안아줄께 

바라보며 속으로 말한다


커피가 다가왔다 

향에 취하고 분위기에 압도 당한다 

그리고 숙이가 있다 ~ 

더 이상 무엇이 필요 할까 

둘은 동안 모아모아 두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한다 








눈 내리는 지금

연인에게 보낸

손편지 복사본 

 


추천6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ㄸㅂ이가 니 부러운가부다
부사를 전혀 구사할수 없는ㄴ이
ㅂㅅ를 쓴다고 난리고
연서도 못쓰는ㄴ이
연서 주제는 뒤로가고
눈이온 시제에만 눈먼
말라비틀어진
ㅅㅇㅋㅍㅅ같ㅇ다야

좋아요 4
글쓴이 작성일

펙트
내는 안즉 홀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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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숙은 여인숙이지?
구여븐 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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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얀마 거서 인숙이가 와나오나
속고만 살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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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ㄸㅂ이가 니 부러운가부다
부사를 전혀 구사할수 없는ㄴ이
ㅂㅅ를 쓴다고 난리고
연서도 못쓰는ㄴ이
연서 주제는 뒤로가고
눈이온 시제에만 눈먼
말라비틀어진
ㅅㅇㅋㅍㅅ같ㅇ다야

좋아요 4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숙이가 마치 나인거 같은 ...
나도 그 옛날 어떤 남이랑 했을 그 낭만  ...
그리워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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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눈오는날 연서...낭만적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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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난 또 다리님이가
은숙님께 쓴 편지인 줄ㅋ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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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눈내리는 한강을 바라보며
조금전 카톡으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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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을마나 댔으?
만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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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불류운은 아니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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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9 작성일

알면 다첨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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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그럼 다음편이 있겠지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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