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말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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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943회 작성일 21-11-26 09:58본문
가을날은 바빳다
김장도와주러 다녀왓고
뜬금없이 바다보이는 호캉스도 다녀왔고
결혼식에도 두번 다녀왔고
단풍구경도 다녀왔다
감도 따러 다녀왔고
어르신 생신에도 다녀왔다
아버지 기일이라 제사도 주말에 있었다
회사일은 매일이
전쟁통같이 바빳다
겨울에 접어든 계절이 되니
일정이 없어졌다
며칠전 주말에 시간이 되냐는
지혼자 난테 썸타는 언냐의 제안도
망설임 없이 까고 보니
휴일에 산에나 가야지
계획을 잡는다
심신이 녹작지근하여
아침에 일어나봐야 움직일까 말까
결정이 되겠지만
눈이 펑펑내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멍때리기를 좋아했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수북하게가 얼만큼인지 모르지만
산에 눈이 수북하게 쌓이면
동행하여 산에 가자던
절친과의 약속도 기다려진다
추천4
댓글목록
이번 주말도 잘 지내
이정도면 인생 잘 사는거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