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워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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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201회 작성일 21-10-20 14:27본문
올해 나뭇잎 타는 냄새 맡어 봤어 ?
잘 마른 장작이 타는 냄새는 ?
짚불이 활활 타는 냄새는 ?
루비보다 몇배 더 붉고 투명한 불길과
건초나 장작 타는 냄새가 황홀하게 만들어 주잖아
인생에 그이상 뭐가 더 필요하겠어
불과 나의 완벽한 일치를 깨며 불청객처럼 끼어들어
불멍 같이 할 사람 ?
불멍 고요 깨면서 끝없이 수다 떨어줄 사람?
그윽해진 4~50대 됬으면 조연은 빼자
불멍 앞에선 오직 혼자라야대
ㅎ
불멍때 말고도
조연들이 필요한 타이밍은 점점 줄어 들어
인간 관계로부터 벗어나는 자유함을 찾아야대
어쩔수없이 사회 울타리안에서 살더라도
최소한의 접촉만 하며 살자
가족도 있는듯 없는듯 각자 알아서 살도록 놔주고
친구도 오는 연락에만 선택적으로 답하면서
시나브로 모든 친구를 놓아주고
어벙하고 이기적이고 너절한 애인이 아직도
옆에 남아 있다면 니 인생에서 몰아내버려
ㅋ
남은 40여년은 껄끄럽고 피곤하고 시끄런 조연들
다 떨궈내고 우아하게 혼자 놀아봐
혼자 놀 방법은 수천가지야
진정한 자유함이고 인생에 대한 예의야
남들 쳐다보던 시선으로 너 자신을 더 쳐다봐줘
너는 그럴 가치가 충분하니까
ㅎ
댓글목록
나도 팬더믹 이후 혼자놀기 달인이 됬어
첨엔 심심하고 갑갑해 죽겠더니
이젠 얼굴 보자고 연락오는 친구들이 귀찮어
감기 걱정 때문이 아니고
전에 한달에 한번꼴 얼굴 보던 친구들
반년 넘게 안봐도 전혀 안보고 싶더라구
안보고 싶은데 뭐하러 만나
중딩모임 한개 고딩 모임 두개 대딩친구 모임
사회 초년생 친구들 모임까지
오랜 시간 지겹게 만난 친구들이야
관성처럼 친구들 모임에 참석해 수다 떨었는데
이젠 그만 만나고 싶어
그들 20여명중 베프 두명만 남길 생각야
베프들도 주로 톡 연락만 가끔하고
일년에 한-두번만 얼굴 보려고
가족은 못버려도 친구는 멀어질수 있어
절교가 아니라 그냥 멀어지는겨 서서히
태워버리기와 불멍은 차이가 있음
불멍은 정적이고
활활 태워버리는 일은 역동적임
내마음 어떻게 알았어?
요즘 내가 느끼는 감정. 바로 쓴이가 글 그대로네
각자 복불복 같아
현재 자신의상태가
사람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멀리하고 싶기도 하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흔자있는건 한계가 있어
적당한 평행선을 유지하며
함께하는게 좋겠다는
나는 생각
나의생각
각자 복불복 같아
현재 자신의상태가
사람을 필요로 하기도 하고
멀리하고 싶기도 하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흔자있는건 한계가 있어
적당한 평행선을 유지하며
함께하는게 좋겠다는
나는 생각
나의생각
내마음 어떻게 알았어?
요즘 내가 느끼는 감정. 바로 쓴이가 글 그대로네
태워버리기와 불멍은 차이가 있음
불멍은 정적이고
활활 태워버리는 일은 역동적임
나도 팬더믹 이후 혼자놀기 달인이 됬어
첨엔 심심하고 갑갑해 죽겠더니
이젠 얼굴 보자고 연락오는 친구들이 귀찮어
감기 걱정 때문이 아니고
전에 한달에 한번꼴 얼굴 보던 친구들
반년 넘게 안봐도 전혀 안보고 싶더라구
안보고 싶은데 뭐하러 만나
중딩모임 한개 고딩 모임 두개 대딩친구 모임
사회 초년생 친구들 모임까지
오랜 시간 지겹게 만난 친구들이야
관성처럼 친구들 모임에 참석해 수다 떨었는데
이젠 그만 만나고 싶어
그들 20여명중 베프 두명만 남길 생각야
베프들도 주로 톡 연락만 가끔하고
일년에 한-두번만 얼굴 보려고
가족은 못버려도 친구는 멀어질수 있어
절교가 아니라 그냥 멀어지는겨 서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