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name is 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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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9건 조회 1,449회 작성일 21-09-14 16:27본문
척봐도 백인 쓰레기 군에 속하는 루저 얼이
평생 살면서 저지른 70개 넘는 카르마(업보)를
당사자들 찾아가서 고백하고 사과하고
얼의 실수나 의도된 과오로 뒤틀린 피해자들 인생의
한 파트를 고쳐주고 바로잡아 주려고 시도하는
에피소드로 채운 시트콤인데
몇년전 시즌1을 티비에서 봤다
한글 자막으로
실없이 재밌고 시시하고 황당했고
인간의 사고 체계가 얼마나 끝간데 없이
엉뚱하고 한심할수 있나를 보며
작은 악날함속에 어리숙함과 순박함이 내제된 얼과
얼의 동생 랜디에게 친근감이 생길때쯤
스토리나 대사는 루저가 쓴게 아니란 생각 들때쯤
시즌 1이 끝이났고 시즌2를 기대했으나 볼수 없었다
최근에 문득 생각나서 넷플 찾아보니 없었고
B티비에도 없다. 유튜부 찾아보니 76편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한글 자막이 없어서
그냥 봤다
스토리 짐작 능력이 조금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깔깔 웃으며 볼수있을만큼
사용된 영단어가 단순하고 쉽다
표정+동작+영어 + 유추+ 짐작 통해서 반쯤 알아 듣다보니
한글 자막 있던때에 비해서 확실히 덜 재밌긴해도
여전히 황당 엉뚱하게 재밌다
자막있늗거 봤던 몇년전엔 매순간 웃으며 봤는데
자막없이 보니 20분짜리 에피소드를 보면서
네다섯번 웃는 정도다
얼은 자신이 과거에 수십년 동안 만든 카르마가
즉시 즉시 악운로 되돌아 온다고 믿기에 죽을 힘을 다해서
피해 당사자들 대면해 바로잡고 고쳐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얼이 가끔 사못 진지하고
가끔 현명해 보이고 평생 막 살아온 인간이
업보 제거를 통해서 지 인생을 바로 잡으려는
엉뚱하고 어리석은 시도가 웃프다
애초 잘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선데
( 하나마나한 소리니 집어 치우고)
유치원과 초등때부터 껄렁하게 사고 치면서 막산 탓에
마흔 언저리에 청소년들이나 알바로 일하는
시급 최저 패스트 푸드점에서 알바로 일하는 얼은
동년배 메니저에게 개무시 당하기 일수고
가끔 남의 차에서 씨디나 기름도 훔치는 좀도둑 짓도 해온
한심한 얼 이다보니
그결과 싸구려 월셋집에도 못살고
허름한 변두리 모텔방에서 남동생 랜디와 장기투숙하는
하층민 중에도 최하층민이다 얼은
동생 랜디는 순박하지만 지능이 정상 비정상 왔다갔다 하는
얼의 평생 껌딱지.
5년전에 얼은 만난지 며칠안된 금발 미녀 조이와
엉겹결에 결혼했고 반년만에 애기를 낳았고
( 딴남자 아기)
10개월 뒤 또 애길 낳았는데 이번엔 두 백인 남녀 사이에서
흑인 애기가 나왔다
자주가는 술집 종업원 크랩맨의 애기를 난거다
바람둥이 똘기충만 띨띨한 악녀 조이의 행실의 결과인
흑인 애기에 대해서도 얼은 분노하지 않고
얼 지가 잘못 산 결과 업보로 주어진 벌이라고 생각하며
이혼 생각도 안하고 조이와 애 둘을 근근히 부양 중인데
어느날 얼이
즉석복권 1억 당첨후 바로 교통사고 났을때
복권은 사고 때문에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조이는 사고나 누워있는 얼에게 이혼 서류에 사인하게
강요한뒤 병원에 누워있는 얼을 버리고
애들 데리고 집을 나가서 컨터이너 이동주택에서
애들 아빠인 크랩맨과 살림을 합쳐 버린다
몇주뒤 바람에 날아갔던 복권을 다시 주운 얼이
은행에서 돈을 찾는 모습이 지역신문에 실리자
조이는 얼에게 돈 나눠 달라고 난리를 치면서
돈을 훔치려고 가지가지 시도를 하면서
치사하게 웃겨준다
띨띨하고 성질 사나운 악녀 조이가
사랑하는 애들 아빠인 크랩맨과 결혼 안한 이유는
조이 부모들이 인종차별 심해서 친정부모 앞에서
백인 쓰레기고 루저일 망정 백인 냄새가나는
만만한 얼을 픽해서 결혼을 한거다
에피소드 12쯤 지나면 친정 부모도
손자들 친부가 크랩맨(흑인) 인걸 알게 된다
조이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친정부모
그중 엄마의 무모함과 멍청함과 뻔순이 기질을
많이 닮았더라고
남자들은 어디서 저렇게 재밌게 못생긴 배우들을
모아놨나 싶은데 여자들은 제법 이쁜편인데
개구지고 엉뚱하고 사악한 표정을 보면
추녀보다 안이뻐 보인다
미녀는 생김새 + 표정에서 완성 되는건가벼
얼은 업보 해결 위해서 매일 몇시간씩
자원 봉사자 차원의 반복적인 봉사를 하게 된다
이제는 나이 들었거나 아퍼졌거나 불구가 된
자신의 피해자들을 위해서
생산적인 돈버는 일을 하기엔 좀 부족해도
힘도 쎄고 마음씨 착한 동생의 조력을 받아서
좋은 일을 꾸준히 하네
이기적인 이유에서 시작한 카르마 픽싱 의도가
선한 행동을 지속하게 되자
평생 약삭빠르고 게으르게 살던 얼은
최근 몸이 힘들고 바뻐졌어도 오히려 뿌듯한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내이름은 얼 속에는 정상적인 인간이 거의 없다
정상적이지 않은 인간들도 나름 지 인생에 진심이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네
나름 최선 다해도 늘 제자리거나 더 망쳐버리는게 문제지만
목표나 방향을 잘못 잡으면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도
평생 다람쥐 챗바뀌 도는 인생 되는거다
이렇게 쓰고 있어도
내인생이 얼 보다 크게 나아 보이지도 않는다
그나마 얼은 실수와 과오를 바로 잡으려고 기를 쓰는
진지한 모습이 짠하게 안스러워서 나를 웃겨주기라도 하잖는가
상당히 멍청한 인생이나 덜 멍첨한 인생이나
중년이 되면 인생은 이러나 저러나 덧없다
인생이 슬프고 인생에 겸손이 필요한 이유다
가진게 조금 더 있어도 뇌속에 든게 조금 더 있어도
인생 덧없는건 비슷하다
그러니 엄청나게 잘나거나 엄청나게 운이 좋지 않다면
수십가지 요소를 종합해 생각해봐도
대부분 1~2 프로 내에 못드는건 마찬가지니까
남들 내리깔면서 무시할건 없다고 본다
어떤모습이든 그나마 평생 인생에 진심였다면
변명은 안해도 되는거야
에피소드 15까지 본 내 감상문이다
한심하고 수준낮은 주인공을 내세운
코믹 스토리에도 건질건 충분하네
댓글목록
글쓴님 부탁인데
닉이 노출 되는 곳에 글을 써 주쇼
오늘 부로 글쓴님 팬이됬오
오랜세월 살아낸
모든이의 인생이 슬프고
인생에 겸손이 필요한 이유이다
공감과 깊은 팍침이 오네요
1~2 프로 안에 들어도 그럼 안되고,
0.00001 프로 안에 들어도 그럼 안되죠
자신들이 직접 다 이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나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거 라도
지독하게 운좋은 선점과 독점에 감사 할 일이지
타인을 내리깔고 볼 권리는 없죠
더구나 조상들이 이룬걸 물려받은 경우엔
더 더욱 ㅎㅎ
그랴 동의햐,,,
못살고 못난걸 무기삼아 피해자 행세하고
물질적 심리적 보상이라도 받겠단 심사로 뎀비는자존감 없는 인간도 보기 싫드만,,
잘났든 못났든 잘살든 못살든
자존감이 든든해야 존중을 받는겨,,,
나도 (( 얼 )) 한글 자막 있는거로
티비서 봤어 옛날에
갸들 코메디 코드가 우리랑 달라도 재밌었어
(( 투맨 앤 하프맨 )) (( 오피스))
도 재밌어
오 재밌겠다
sf영화 좋아하면
넷플릭스 인타임 추천~!
아주 글쓴님 글 보니까 영화 한편 본느낌 ^^
생로병사 중 생과 사는
인간 영역밖의 일이니 논외로 하고
노화와 병듦은 모든이의 그늘이죠
모든 인간이 노화와 질병 앞에 똑같은 운명이죠
우리모두 하나같이 겸허해 질수 밖에요
제가 그리워하는 작가님이 맞으실까요??^^
좋아요 1
아마도 맞는거 같ㅎㅎ
이 작가님은 분명 선을 넘지 않는 예를 아는사람 같은데
본인 멘탈에 밝은 에너지가 좀 있었으면 좋겠어
내 개인적인 생각
그럼 정말 더 멋지다는 소리 많이 들을거같아
난 우울할때 "커뮤니티" 찾아봐
넷플릭스에 자막본 있어
시즌 6까지 있어
코메디 장르가 잘난 사람 모델로 쓰긴 좀.
잘나가는 애들 주제로 쓴게 있긴해도
정치 경제 문화쪽 잘나가는 애들 내면의
악함과 이기심 허약함과 위선을
풍자하는 블랙코메디의 경우엔
그들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의 흐름과 뉴스에
빠삭하지 않으면 웃음 포인트 공감 어려워
추석때 봐야지
좋아요 0
유투브에 내 이름은 얼 있군요
글 읽다보니 "얼" 보고 싶네요
자막없이 몇편이나 볼지
장담은 못해도
ㅎㅎ
언어를 충분히 이해 못해도
웃기기도하고 황당하고 씁쓸하기도 한
그 느낌만은 만국 공용어
오랜세월 살아낸
모든이의 인생이 슬프고
인생에 겸손이 필요한 이유이다
공감과 깊은 팍침이 오네요
1~2 프로 안에 들어도 그럼 안되고,
0.00001 프로 안에 들어도 그럼 안되죠
자신들이 직접 다 이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나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거 라도
지독하게 운좋은 선점과 독점에 감사 할 일이지
타인을 내리깔고 볼 권리는 없죠
더구나 조상들이 이룬걸 물려받은 경우엔
더 더욱 ㅎㅎ
그게참 힘든일여 ㅋ
대부분의 인간이란 종자가
조금만 잘나도 드럽게 유세 떠는
아주 유치한 종자들 이거든
ㅋ
그래 잘났든 못났든
좀 살든 못살든
인성이 마이 좋든 인성 최악이든
인간들은 다들 비슷하게 유치하고
비슷하게 못나터졌더라
ㅜㅜㅜ
그랴 동의햐,,,
못살고 못난걸 무기삼아 피해자 행세하고
물질적 심리적 보상이라도 받겠단 심사로 뎀비는자존감 없는 인간도 보기 싫드만,,
잘났든 못났든 잘살든 못살든
자존감이 든든해야 존중을 받는겨,,,
오 재밌겠다
sf영화 좋아하면
넷플릭스 인타임 추천~!
아주 글쓴님 글 보니까 영화 한편 본느낌 ^^
몇년전에 본영화 재밌어요 ^^
'섹시 백' 부른 가수겸 배우 남자
저스틴 팀버레이크랑
엘리자베스 어쩌구 눈큰 여배우
주연한 영화 "인타임" 말이쥬?
나도 (( 얼 )) 한글 자막 있는거로
티비서 봤어 옛날에
갸들 코메디 코드가 우리랑 달라도 재밌었어
(( 투맨 앤 하프맨 )) (( 오피스))
도 재밌어
2번님은 나와
얼 , 오피스 취향 동지네요 반갑
글쓴님 부탁인데
닉이 노출 되는 곳에 글을 써 주쇼
오늘 부로 글쓴님 팬이됬오
익방이 존점이 글 링크하고 시간이 없으면
답댓글 안하거나 늦게해도 덜 미안한데
자게에 글 쓰면 늦게 답댓을 하면
더 미안하고 더 초조 할것만 같아서,,,
뭔지 알아
댓 안써주거나 늦으면 미안해지고
또 나온사람에게 인사라도 해야는데
바빠서 못하면 또 미안해지고
남의 글에도 가서 상호작용도 해줘야 하는데
못하면 미안하고
글타고 타이밍 맞춘다고 수시로 죙일 구다보기도 힘들고
그치?
그래서 나도 익방이 편해
이크 그래서 이빤 땍끌러가
원글을 잘 안쓰고 댁끌만 쓰는구나
원글 쓰면 즉시 답해야 된단 부담감 땜시
그란디 말여 글 올리고 바로 바로
댓글에 답댓글 하면 좋겠지만
글 올린뒤 급작 바뻐질수도 있으니까
댓글에 답을 바로 못하게 되더라도
12~24시간 안에만 답댓을 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래서 못쓰고 저래서 안쓰면 소는 누가 키우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