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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320회 작성일 20-05-0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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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오면  모두  고향 사투리를 표준어처럼  써요.


몇 달만에  들으면  왤케 낯설고  잠시 뒤엔 또 익숙한건지요....가벼운 마음에  환희에 차 왔더라면


상긋한  레몬처럼  톡 터졌을텐데.......




여기 오기 전 ,  집안의  남친 물건은 모조리 정리해서 편의점 택배로  붙혔어요.


7일쯤 배송될거라하는 직원의 말에  괜찮다 했습니다.  만약  남친이 사준 물건이 있다면 다 


보냈을텐데   1년 남짓 갖고다닌  다 낡아진 가방은  보내기가 쉽지않아  접었습니다.


생일이라고  사준  인터넷에서  파는  튼튼한 가방였는데  제가  어떠한 우리의 믿음 의리라  생각되어


사계절을 훌쩍 사용하고 나니  색도  바래고  바닥 모서리  사면이  너무  낡았네요.


저도  여름용으로  하얀  가죽 가방  갖고 싶어요. 버스에서 오는 내내  봐두었답니다.


출발하면서  집 현관 비번도  바꾸어 놓았어요.


이제  그를위한 만찬은 없을겁니다.  제가  석달동안 얼마나 괴로웠는지  그와의 대화에서 찾기란 역부족이었거든요.


네...알아요...현재 그는  절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오기라는걸요.


그의 존심이 상하지않게  딱  여기까지 그를 위한  나의 최선을 보인것 뿐 입니다.


수많은 사랑과 이별노래 앞에  무너지는 제 애타는 가슴을 그이는  아는지....아니면  모르는체 하고픈건지....


그를 진정 원하는건  그 날, 그밤 까지 였지요.



내 사랑  안녕........

마음의  구덩이에 그를 묻습니다.



추천2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잘 파묻어서 발로 꾹꾹 밟아주세요 ㅡㅡ
(선물까지 돌려보낼 필요는...없지요...)
잡힌 물고기가 되지말고
자유로운 물고기가 되세요

화이팅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200 작성일

좋은 연애는 아니었겠지만 님 이야기 담담하니 읽기 좋으네요
이상하죠  먼지 모를 휴식이 느껴지네요 있자나요  고요한 오후의 한가롭고 비워 내고 난 다음의  평화라 해얄지 휴식이 느껴져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잘 파묻어서 발로 꾹꾹 밟아주세요 ㅡㅡ
(선물까지 돌려보낼 필요는...없지요...)
잡힌 물고기가 되지말고
자유로운 물고기가 되세요

화이팅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그를 너무 잘챙겨주지마세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고향이 어디쥬?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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