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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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조회 1,335회 작성일 21-02-26 10:06본문
바깥에서 걷는 건 틀렸고
아침 식사를 끝내고
느긋하게
오늘은 좀 더 진하게 커피를 내려서 들고 앉았다
향이 좋다 맛 보다는
정월 대보름이라고
음식을 따로 하지는 않고
친구랑 절에 가기로 약속했다
대보름 행사를 하니 보름밥은 먹을 수 있을 듯ㅎㅎ
절밥 단순해서 좋아한다
이런 흐린 날은 왜 암 것도 하기가 싫은지
글 적다가도 한참을 멍때리다가
생각나는 대로 움직인다
방으로 부엌으로....다소 산만하다
씻고 또 준비를 해야지
작은 암자에 주지스님은 나랑 갑장이고
법당 외에 작은 방들이 여러 갠데
젊은 스님들이 공부하러 와 기거하고
방마다 욕실겸 화장실이 붙어있다
침대도 놓여있고,
동네가 있지만 암자까지는 한참을 들어가야한다
조계종이다. 그렇다고....ㅎ
나는 가서 부처님전에 생각없이 절을 할 것이고
스님과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할 것이다
그게 다 이다
그러려면 오후에나 가야할 것이다
그럼
굿 데이~^^
댓글목록
불상 개금한다고 영업하시네요
개금이란 새옷을 입히는 거라고ㅎㅎ
그새 비는 그쳐 버리고
오곡밥은 아니고 찹쌀에 콩을 섞어서 해 놓으셨네요
나물과 김치,무 깔은 두부조림 동치미 등
배부르게 먹고 설거지 깨깟이 하고는
차 마시며 말꼬리 잡는 화두에 대해서
또 속세의 습, 여러 모습의 나
뭐 그런 여러 말씀 중에 살짜기 나와서
부엌칼 들고 밭에서 냉이를 한가득 캤답니다
방바닥 따뜻하니 잠 오더라구요
말했죠 밥 신도라고ㅋㅋ
근데 절 뒷밭에 뭔 마늘을 잔뜩 심었을까 하는 중입니다
이웃이 심은 건가....
스님과 수다떠는 건 어때요?
서로 이빨 잘까기 경쟁 ㅋㅋ
사찰 사진도 좀 올리셔오
스님 茶 담소 그게 사실 좋은거죠.,
불교의 귀환
어린시기 20 대 절 가다가 그 곳 주지스님 아직도 기억나요
모 이런 얘기하믄 좀 모하지만 혜민 스님 닮은
에호
제가 옷 갈아입는 동안 그 스님 문 열었는데 순간 정적 일어났죠.,
40년 되가는 이야긴데 오늘 좀 그러네요
유명한 암자죠
말만하믄 누구나 다 아는
저는 불교 아닌데 그 조용한 말씀 의미 들 참 좋더라고요
지금 법정 돌아가신 분이죠 일찌기 타계하신
그분 상당히 좋아했고
대통령 시절 노무현 故 참 평안한 마음이 생기묘
잘 다녀오십시오
':;.,;'
아. 절밥 생각나네요 얼마나 맛있는지.
비오는 날의 절에서 스님과 차 ~~
낭만으로 다가오네요 ㅋ
차 마시며 담소
완전 힐링되겠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