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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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380회 작성일 24-07-17 20:22본문
꽤 오랫동안
동네뒷산(계양산)
야간산행을 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오는 달밤(?)에
텅빈산을 올라가는것은
꽤나 엽기스러운게 있다
아무렇지도 않다가
어느날은
신경이 곤두서는 때가 있다
고요하고 칠흑같은 어둠속에
발앞을 비추는 렌턴에 의지한체
걷다보면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가만히 들어보니
내 콧김소리였는데
그게 순간
파오후 파오후
이렇게 주문처럼 들리더라
무서움이 드는 날은
정상을 찍고 하산길은
갈등을 하게 된다
어느쪽으로 갈까
열심히 스캔을 해보고
무덤자리를 만나지 않는
남쪽방향으로(집쪽)
차리리 모르는 산은
밤에 혼자서도 올라갈만 하다
추위와 태풍속에서라면
귀신따위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사방이 고요할때
까닭모를 공포심이 들더라
쪼매 땡기긴 한데
마눌의 잔소리가 겁난다
니가 지금 지정신이가?
뭐 한다고 산에 겨올라가노?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여기쯤 했을때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좋다고 하던데?
대꾸하면
피식 웃고 끝
사실 산으로 들로
뛰어 다녀봐야
건강에 도움이 안된다
건강이라기 보다는
수명연장에 도움이 안되는거란거지
인간이 오래살수 있게 된게
의학의 발전이 아니라
비누의 발명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급격한 인과관계없는 전개?ㅋㅋㅋ고졸이 글치뭐)
퇴근해서
손발씻고 불법으로 드라마 시청하다가
자빠져 자야겠다
오늘 야밤에 산에가면
바할매 빼다박은 귀신 나올거 같다
댓글목록
바할맨 위드 붙박이 구신이라
계양산까진 안갈테지만
비슷한 꼴쌍 구신은
흔할껴 ㅎㅎ
바할맨 위드 붙박이 구신이라
계양산까진 안갈테지만
비슷한 꼴쌍 구신은
흔할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