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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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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0건 조회 1,467회 작성일 20-12-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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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 동안 남편 나 딸  세명의 생일이 몰려있다 
 

요나이쯤 되면 내 생일이나 남편 생일이나 누구의 생일에도 관심이 없다. 딸의 생일도 어릴 적에는 친구도 초대하고 어디 놀러가고 했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서 외식하고 만다 .

코로나로 재택근무하게 되서  얼마전 딸이 집에 들어와 있다 .

며칠 전 딸의 생일이었는데  생일이라고 점심은 충무김밥으로 먹고 싶다고 하네. 속으로 놀랐지만 웃으면서 좋아 해줄께 했다. 두 시간은 걸린 듯하다 

그 전에 미리 선물로 사 달라던 만화책 전집이 생일날 도착하니 딸의 기쁨이 두 배가 되고 .....(170불 들었음 ㅠㅠ)

케익은 이미 두 번먹었으니 케익말고 일본 도너스를 먹겠다고 한다

날도 춥고 귀찮아 남편보고 도너스도 사오고 저녁에 먹을 매운 새우도 같이 찾아 오라 했다 

6개 들이 한박스라고 남편에게  분명히 말 했는데 

남편은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6박스를 사왔다 

암만 딸이 도나스를 좋아한다고 36 개를 어떻게 먹고 값도  자그만치 70불 즉 8만원이다. 

남편에게 6개 사오라고 했겠지 설마 6박스 사오라고 했겠냐며 화를 내려다 참았다 

생일날 기분 좋게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지출도 넘 크고 

요즘 아이들 말대로 개짜증 ㅋㅋㅋ 

추천5

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9 작성일

170불이면 17만원? 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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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카드 주면서  얼마나 손이 떨렸는지 ....
 안사주자니 태어난걸 안축하해 주는 것같은 그런 느낌 들까봐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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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아아~!6박스를...

참 잘했세여어...................ㅋㅋ
낭군님이 스케일 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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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스케일이 큰게 아니고 하는 일 마다  뭐  그렇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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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ㅎㅎ 나성님과 따님이 6박스를
충분히 해치울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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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아마도 남편은 여느때 처럼 아무 생각이 없었을 듯 해요
생각이 있었으면 그렇게 못했을 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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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충무김밥 땡겨요
맛나긋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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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결혼하고 첨 만들었어요 맛은 있다고 하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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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외국 사니게 집에서 녹즙기로 가래떡도 뽑아 먹습디다
도나스는 널렸응게 사다먹것쥬
근디 외국사나 한국사나
냄편들 말귀 못알라먹는건 똑같응가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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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여기 마켓에 각종 떡 많이 있습니다 ㅋㅋ 한인이 많은 지역
남편 이야기 쓰면  장편 소설로 써도 모자랄 듯
불닭볶음면 사오라니까 어디서 찾아왔는지 불낚볶음면을 사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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