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내 친구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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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314회 작성일 20-11-22 11:30본문
학교 다닐 때 셋이서 친했다
서로 전공은 다른데 우리가 어떻게 만나서 친하게 됐을까
맞다 한 친구랑 나랑 같은 서클이었네. 그렇게 서로 알고
또 그 친구의 친구랑 같이 친해져서 셋이 되었다
4학년 때인가 전공이 다른 휴학한 친구가 더해져서 우리 넷은 친하게 지내며 어울려 지냈다
휴학한 친구가 사귀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H 대 법대를 휴학했고 키도 크고 잘생기고 부잣집 아들이었다
들은 이야기로는 그 남자는 E 여대를 다녔던 여학생과 사귀었고 같이 동반 자살 하기로 했는데 여자만 죽고 남자는 살아나서 재판을 받고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했다
같이 많이 어울렸는데 왜 그런 일을 했을까는 물어볼 수도 없고 지금도 모르고 .....
그 옛날 인천에서 회를 먹고 택시를 타고 셋이 집에 오는데 둘이 중간에 내렸던 기억이 난다
둘이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왜 둘이는 결혼을 하지 않고 헤어졌을까 지금도 모르겠다
내 친구는 그 남자랑 찐한 사랑을 했고
헤어지고 미국서 한국으로 결혼할 여자를 찾아 온 남자를 몇 번 만나지도 않고 결혼을 했다
사진 속에 남아 있는 남자의 얼굴은 별로 ...
약간 사짜 느낌이 났다 .
결론은 얼마 안살고 헤어져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유인 즉
미국 가보니 집에 여자는 자기 혼자이고
홀 시아버지와 사동생 남편 이렇게 남자만 셋인 집안 이었다고 ....
결국 밥 차려 주는 사람에 불과했고 친구보고 직장을 다니라고 했다한다 정도 없이 결혼한데다가 그 문제로 서로 다툼도 있었는데
더 놀라운건 전에 사귀었던 H 대 남자애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고 미국으로 왔단거다
친구는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나와 그 예전 남친이랑 같이 살았다고 했다
같이 살 때 죽었다던 그 여자의 꿈을 자주 꾸고 온갖 악몽에 시달렸다고 했다
그렇게 둘이 살다 한국으로 왔는데
그때 이해 못했던 건
그 남자는 왜 내 친구와 결혼하지 않고 헤어지고
막상 결혼을 하니 미국까지 따라 갔을까
내 친구가 그 남자를 만난건 인생에 있어서 악연인거 같다
중간에 연락이 끊겼는데
가끔 생각난다
쌍커플있고 눈이 동그랗고 피부가 좋았는데
어디서 잘 살고 있는지 ......
댓글목록
그리운 첫사랑이 떠오르네요
좋아요 0가물가물 그리운 첫사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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