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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어느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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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조회 1,702회 작성일 20-09-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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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아는 사람도 많았고 약속도 많았다  

매일 바빴고  매일 어디를 갔다

코로나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코로나 그 이전 부터 그랬다 

별로 갈 곳도 없고 

별로 만날 사람도 없다

난 누구를 만났던 것 일까 

누구를 만나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일까?


이젠 

사람에 대한 기대도 

사람에 대한 사랑도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누구를 기대할 때가 

누구를 사랑할 때가 

더 즐겁고 행복했다 

몰라야 할 걸 알아버린 거처럼 

차라리 잘 몰랐을 때가 더 행복했다 


지나간 시간은 이미 지나간 시간 

앞으로 다가 오는 시간은 

난 어떻게 견뎌내야 할까 

이미 많은 것을 알아버린 지금 

다가올 내일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그래도 

행복해야지 

눈을 감을 때 

지난날을 

살아온 날을 

후회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말이다 .



추천13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문은 또 열립니다.. ^^

좋아요 4
best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반복된 행동 양식이 관성화돼 있다가
 이탈시 궤도를 벗어날땐 충격을 느끼겠지만
 또다른 양식이 관성화되면 그게 편해 지리라 생각해요
 더 깊이있고 안정적이고 쓰잘데기 있는 내삶을 살아보는 거지요
 태풍이 지나가니 이 얼마나 청명한 풍경이 펼쳐졌나요!

토닥토닥~~~그대여~ 미소짓는 기쁨 깃들기를!

좋아요 3
best 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무지의 깨달음을 지혜로 대치해서
더 성숙한 인생을 살면 좋겠지요 ㅎ

좋아요 3
best 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열리는 문밖이 예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나름의 식견이 생긴거라고 봐야겠지요.

좋아요 3
best 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열리는 문밖이 예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게 ...ㅋㅋ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문은 또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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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5 작성일

열리는 문밖이 예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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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무지의 깨달음을 지혜로 대치해서
더 성숙한 인생을 살면 좋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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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7 작성일

열리는 문밖이 예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나름의 식견이 생긴거라고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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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반복된 행동 양식이 관성화돼 있다가
 이탈시 궤도를 벗어날땐 충격을 느끼겠지만
 또다른 양식이 관성화되면 그게 편해 지리라 생각해요
 더 깊이있고 안정적이고 쓰잘데기 있는 내삶을 살아보는 거지요
 태풍이 지나가니 이 얼마나 청명한 풍경이 펼쳐졌나요!

토닥토닥~~~그대여~ 미소짓는 기쁨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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