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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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6건 조회 1,763회 작성일 20-09-01 18:26본문
옛날에 남아선호사상이 뿌리깊게 박혀있던 시절
언니들이 많고 바로 위로 오빠를 둔 여자애가 있었대요..
이쁘고 귀여워서 보는 사람들로부터
이쁨을 독차지하다시피 했지만
그들의 엄마는 그 외아들이 너무 귀해서
오로지 아들만 싸고 돌며 맹목적으로 키웠대요....
위에 언니들도 그런 엄마가 못마땅했어도
그때 그 시절의 엄마들이 거의 그랬듯이 그냥 넘겼대요..
그러나 막내였던 그 여자애는 그게 늘 불만였고
사춘기때는 차별에 대한 원망이 극에 달해
성격마저 날카롭게 형성되서 반항도 많이 했대요...
지난 상처에 대해 얘기를 듣다보면
상대가 먼저 잘못한 것이 맞지만
자신도 악을 쓰며 만만찮게 잘못을 해놓고도
본인 아픈것만 너무 크게 생각하고 그것에만 집중해서
그 상황을 못보는 경우를 종종 보게돼요....
그러고 보면 자기연민은 생존본능이라 착각하는걸까요..
진정한 자기애는
자기연민에 빠져 허우적 대지말고
상처 준사람들을 용서까지는 못하더라도
그냥 잊고 편히 살려고 마음 먹는게 우선일거 같은데요...
미움과 원망은 독이랬어요
그 독을 고스란히 자신이 먹는거니까요.....
"당신은 하나도 잘못한거 없이 모두 다 잘했어요?"
"그건 아니지만....."
"그것만 인정해도 미움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요?"
".....................!"
더위도 한풀 꺽이고
2020년 추석도 다가 오고 있네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모두의 마음속에도 넉넉하고 둥그런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길 바래봅니다
댓글목록
어제 보름달을 봤어요 ㅎ
좋아요 2
상처받은 사람들이 상처를 더 준다고도 하더라고요
상처받는 아픔이 큰걸 안다면 그 상처 남들에게는 안주려고 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더 쉽게 상처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진짜 가을이네요
좋아요 1우리엄니도 아들아들 했지유 지금은 딸들이 더 효도하는데 말유
좋아요 1추 항개 하려고 로그인 했어요 ㅋ
좋아요 1
축하드립니다.
비댓으로 수취장소 다시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게 그렇게 쉽지 않고 누구나 그럴 수 있다면 이세상 상처받고 힘든 사람 없어요
상처받은 사람들 이런 글 조차도 힘들어 할겁니다
저역시도 그렇고요
진정
그럴 수 만 있다면요
모든 이들 소원이죠.,
보름달 처럼요
상처 준 이들은 모릅디다
상처받았다는 것을요
글은 잘 읽고 가요
알거씀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상처를 더 준다고도 하더라고요
상처받는 아픔이 큰걸 안다면 그 상처 남들에게는 안주려고 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더 쉽게 상처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추 항개 하려고 로그인 했어요 ㅋ
좋아요 1감사하네요
좋아요 1우리엄니도 아들아들 했지유 지금은 딸들이 더 효도하는데 말유
좋아요 1
부모님 따라 7대독자 내 동생 끔찍히 생각했지요
지금도 마찬가지 ㅋ
누나가 엄마처럼 남동생 챙겨주는 일도 많았지요
좋아요 1아들이나 딸이나 다 소중한 자녀들인데요 그 시절은 그랬지요
좋아요 1이제 진짜 가을이네요
좋아요 1태풍영향으로 기온이 내려가 더 가을같아요
좋아요 1어제 보름달을 봤어요 ㅎ
좋아요 2추석에도 보길 소망해요
좋아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