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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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475회 작성일 20-08-03 00:22본문
거리에 가로등불이
하나 둘씩 켜지고
검붉은 노울 너머
또 하루가 저물 땐
왠지 모든 것이
꿈결같아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은 무얼
찾고 있는지
뭐라 말하려해도
기억하려 하여도
허한 눈길만이 되돌아와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 곳으로
떠나 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가요
거리에 짙은 어둠이
낙엽처럼 쌓이고
차가운 바람만이
나의 곁을 스치면
왠지 모든 것이
꿈결 같아요
옷깃을 세워 걸으며
웃음지려 하여도
떠나가던 그대의
모습 보일 것 같아
다시 돌아보며
눈물 흘려요
그리운 그대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내가 알지 못하는
머나먼 그 곳으로
떠나버린 후
사랑의 슬픈 추억은
소리없이 흩어져
이젠 그대 모습도
함께 나눈 사랑도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더딘 시간 속에 잊혀져 가요
그리운 그대
다시 만난다면
아마 예전의 그 모습은
아닐거예요
그리운 그대
다시 만나지는 못하겠지만
그때의 좋았던 기억
사랑의 감정은
아직도 가슴에 있답니다
그리운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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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남은자의 독백같은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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