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남편 > 익명게시판

이세상 모든 사람은 다 장단점이 있다 

나의 남편도 마찬가지로 장점도 많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 많은 장점을 무색하게 만드는건  하는 일마다  어설프기  때문이다 

남편이 어느님처럼 도마를 조각칼로 깍는다면 난 아마 남편 손이 칼에 다칠까봐 두려움에 떨어야 할거다 

만약 남편이 누구처럼 밥솥을 사로 간다면 난 아마도 바가지를 쓰고 올게 뻔하다며 내가 가지 않운 것에 대해 깊이 후회를 하고 남편은 보나마나 어디가서 최고가에 전혀 품질이 좋지 않은 걸 사왔을 거다 

김장은 커녕 라면밖에 끓일 줄 밖에 모르는데 

상상도 하기 싫다 

남편은 왜 자기가 할 때마다 왜 타박이냐 하는데 

당연한 걸 본인만 모른다 

아이들도 아빠가 늦게 안들어 오면 걱정을 하고 

내가  늦게 안들어 오면 다 신경안쓰고 잔다 

그만큼 믿을 만 하다는 야기 ㅋㅋ 

청소는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그점은  창찬 ㅡ 

그것도 잠시 

오늘 마당 청소를 하겠다며 물로 바닥에 다 뿌려서 청소를 하고 

외벽을 청소하겠다고 의자에 올라갔는데 떨어질까봐 

조심하라 소리한 번 지르고 

아니나 다를까 벌써 일을 저질렀네 

정원 가위를 왜 꺼냈을까 생각하고 잠시 집안으로 들아오고 다시 마당을 보니 저 나무는 왜 그렇게 이상할까 

지세히 보니 가위로 줄기를 다 짤라놓았다 

이게 뭐냐고 미쳤냐고 했다  ㅠㅠ 

너는 왜 자기가 일 만하면  뭐라 하느냐 하는데 

정말 몰라서 묻는 건지 .... . 

진심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