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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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1,549회 작성일 20-05-10 02:11본문
내가 마지막으로 교통 티켓을 받은 건 5년 전이다 . 한국서도 6-7년 운전을 했는데 한번도 티켓을 받은 적이 없는데 여기서는 몇 번 받았다. 버스가 없고 다 자기 차로 움직여야 하는 나라인데 면허를 받으려면 우리 동네에선 시간이 좀 걸려서 우리 동네에서 두시간 정도 걸리는 외진곳에 가서 시험을 보면 합격율이 높다는 선생님의 제안에 멀리가서 시험을 봤다. 필기시험은 이미 합격했고 아침일찍 가서 그 동네 실기 코스를 미리 몇 번연습하고 봤는데 결과는 시험에 떨어졌다. 여기에서는 고개를 돌려 뒤를 보면서 운전을 해야하는데 앞만 보고 눈으로 약간 째려 보며 운전하던 습관에 붙어서 고개를 돌리지 않은게 주 이유이다. 기억에 남편하고 둘이 500불을 준거 같다. 선생님에게 다음에 300불에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다시 가서 시험을 보고 합격했다. 오자마자 필기 시험보고 다른 동네가서 실기보니 솔직히 뭐가 뭔지 모르고 직관적으로 운전해서 티켓을 많이 받았나보다.
동네 한인 수퍼 주차장에 맨날 미국 경찰이 오토바이타고 있어서 저 경찰이 왜 맨날 저기 있나 궁금하기는 했었다.여기에서의 경찰은 좀 위협적이긴 하다. 키는 180정도에 검은색 스판에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옆에 권총을 차고 있으면 공연히 기가 죽는다.작년 겨울 광화문에서 한달간 머물렀을 때 근처에 중앙지방 경찰정? 인가 있어서 경찰들을 많이 봤는데 여기의 경찰들과 넘 달라서 웃음이 나기는 했었다. 작은 키 외소한 체격 ㅋㅋ 나이도 적어보이는 ㅋ 완전 애들 같았다
경찰이 왜 거기 있는 지 알았다. 내가 레프턴 할때 뒤에 경찰이 따라왔다. 어디서 왔나 생각해보니 그 수퍼 주차장에서 나온 거다 . 신호위반하는 운전자 잡으러 말이다.
언뜻 들으니 내가 4가지 신호를 위반했다는 말인데 들은 이야기는 있어서 알겠다고 제일 싼거로 티켓을 달라고 했는데 웃으면서 오케이 하고 나에게 티켓을 줬다. 나중 집에 우편물이 배달됬는데 젠장 400불에 교육까지 받는 티켓을 준거다.
하여간 미국 넘들은 웃으면서 뒤통수 친다더니 이게 제일 싼 티켓인가 말이다
하긴 여기서 티켓한 번 받으면 500불은 기본이기는 하다
그달에 딸도 티켓받고ㅗ 나도 받고 1000불 들었다.
그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니 자기도 경찰이 와서 너 속도위반이다 이래서 나 속도 지켰다 너 증거있니 이랬다는 말을 했다. 미국 경찰에게 그렇게 말하다니 그 친구도 참 대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나중에 법원가서 판사앞에서 다시 재판을 받는데 그 재판장에 경챂이 안 나타나면
내 친구가 이겨서 티켓을 안받아도 된다. 이런 말은 많이 들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간이 보통커야하는 일 아닌가.
그 때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티켓은 받지 않았다.
여기 경찰이 하는 일이란 교통티켓 주는 일 아니면 별로 할 일도 없어 보인다.
cctv도 없으니 누가 도난을 당해도 경찰에 신고는 하지만 못찾는 지 다들 알고 있다.
누가 아프다고 911이나 이런데 전화하면 경찰차 앰브런스 커다란 소방차 이렇게 3대가 오고 경찰 소방대원 이렇게 댓명이 오는데 나중에보면 할머니한분을 들것에 실어가는 정도이다.
댓글목록
재밌네요ㅎㅎㅎ
좋아요 0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좋아요 0아아 티켓이 딱지를 말하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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