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짜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조회 1,592회 작성일 20-05-01 22:47본문
늦은 오후 깨어난 그가 하는 말
(홍아야 우리 마트가서 저녁에 먹을것 좀 사오자. 쭈꾸미볶음해서 먹을까....)
그는 맵고 강한 음식을 좋아 합니다. 외식을 하더라도 동네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며
스파게티 보다는 한식으로...퓨전보다는 ㅛㅛ
저도 양식 먹을 줄 아는데....항상 그의 입맛대로 따르다 보니 언제나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늘었고 여느 주부 못지않게 음식을 만들 줄 압니다.
그를 억지로 떠밀어 내보냈다가는 또 오해를 살것만 같았어요.
대헝마트까지 걸어가며 쭈꾸미 콩나물 삼겹살 쑷갓을 카트에 넣고 쿨피스 사는것도
빠트리지 않았네요.
이렇게 나의집에 머무를 수 있을 시간이 있었는데도 그는 왜 두달간 저를 방치 한걸까요.
그의 속 마음을 알 수 없고 읽어 낼 기운조차 없는 날 입니다.
나들이 행렬로 고속도로가 북적인다는 뉴스를 접하면서도 여행 한 번 가자는 언급조차 없는그가
무기력해 보이고 급 무능해 보이는군요.
말 없이 쭈꾸미를 볶고 콩나물국과 계란찜을 만들고 옆에서 먹는 척 하다가 급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방에 들어와 잠시 누웠다가 핸드폰을 봤어요.
ㅛㅛ 언제 와 있었는지 이사님의 톡이 들어와 있었고
제 폰은 읽음으로 표시되어 있었어요.
아니 이제는 폰 까지 뒤지는 그가 너무 하다 싶은 생각만 드는군요.
(연수씨, 바쁘지 않지요? 휴일 잘 보내고 보고 싶을거야..난 어쩔 수 없이 마눌 성화에
강원도 2박3일 다녀올게 잘지내고 있어요....밤에 톡 하자)
이런 톡을 봤으니 그가 집을 안가고 여기서 버틸작정인게 화가 날 뿐 입니다.
어쩌다 그이가 스토커처럼 되었는지.............
댓글목록
헤어지자고 해놓고 슬그머니 다시 다가올때부터 뭔가 찜찜하다 싶었는데...ㅡㅡ
역시나...
그래서 둘다 땡이라고 한건데
남친도 그닥 별로고...
이사놈은...개수작이고...에효...ㅡㅡ
앗 오셨군요
칭구(삼수니님)가 있을때 오시면 참 좋은데...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거라 믿어요
(남친은 뭐랄까 잡은고기 놓칠까봐 아쉬워하는거 같고...이사놈은 뭐 미끼를 주는게 뻔하고 ㅠㅠ)
거기에 남친은 삼식이...ㅡㅡ
헤어지자고 해놓고 슬그머니 다시 다가올때부터 뭔가 찜찜하다 싶었는데...ㅡㅡ
역시나...
그래서 둘다 땡이라고 한건데
남친도 그닥 별로고...
이사놈은...개수작이고...에효...ㅡㅡ
안녕하세요
좋아요 0
앗 오셨군요
칭구(삼수니님)가 있을때 오시면 참 좋은데...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거라 믿어요
(남친은 뭐랄까 잡은고기 놓칠까봐 아쉬워하는거 같고...이사놈은 뭐 미끼를 주는게 뻔하고 ㅠㅠ)
거기에 남친은 삼식이...ㅡㅡ
네...조언 고맙게 생각할게요.
남친이 힘들게 하네요..
내일은 돌려보내야 할 것 같아요.
제 일도 해야해서요.
이사님 혼자 강원도?
같이좀 데려가지 눈치없는 이사님...
와이프랑 갔다고 하는데요
고성에 산불났는데...ㅡㅡ
상황이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