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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나란히 또는 마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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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707회 작성일 20-04-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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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빠진 훈제고기 마냥  우리 둘은 침대에 꼬옥  붙어  있었습니다.


지난밤의 몸짓으로  엉겨붙은 근육은  화장실 조차 한 걸음 내디기  힘들었어요.


그가 다시  아침이 되서야 침대로 돌아온 저를 뒤에서 안아주며 다시 자극하기 시작 했어요.


이내  불거진 당신의  그곳과 살내음은  그동안  외로웠던 저를  자극하기 충분 했지요.


(사랑해.. .자기야  .      ...너무  보고 싶었고  당신의   살이 너무  그리웠어..    )  마음 속에서만


메아리 쳤습니다.

,

환자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당신의  태도에서 저는 큰  안도감을 느꼈답니다........







오랜만에 마주한 식탁을 위해  고이 접어둔 아일렛 에이프런을 꺼내  다림질을 하고


맨살에 슬립만 입은채로 걸쳤습니다,  그를 위해  엉성히 묶은  머리에서 앞머리카락 몇 올을


흐트러트려  몇가닥  내리고  콩나물을 꺼내어  소금으로 조물조물 나물을 무치고


지쳤을 그를 위해  소고기를 담뿍 넣은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구수하고도  익숙한  냄새가  집안에 퍼지자  그의  미동 소리가  방문 너머  들려왔습니다.


(홍아야...........연수야)


(자기야,  어서 앉아..)그의  자리 위에 매트를 깔고 맞은편에  매트를 마주보게 하니


그이가 저를 쳐다보더군요.


우리는  어딜가나  항상  나란히  였었습니다.








거짓말은 싫습니다.

이제 말을 꺼내야하는건지........

휴우....






추천5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앙대 ㅜㅜ
얘길하면 이젠 모든게 물거품 된다구요
이러다 둘다 놓친다고
(양다리를 권장하는게 되나...ㅡㅡ)

좋아요 1
best 익명의 눈팅이17 작성일

ㅎㅎ용기내믄 안돼야~~~
저 밑이서 다시 읽고와바~~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6 작성일

글을 읽는데 분위기가 상상되네요
음흉한 나...ㅡㅡ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4 작성일

앙대 ㅜㅜ
얘길하면 이젠 모든게 물거품 된다구요
이러다 둘다 놓친다고
(양다리를 권장하는게 되나...ㅡㅡ)

좋아요 1
익명의 눈팅이1 작성일

용기내어 말해보아요

좋아요 0
익명의 눈팅이17 작성일

ㅎㅎ용기내믄 안돼야~~~
저 밑이서 다시 읽고와바~~

좋아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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