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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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431회 작성일 20-04-16 01:09본문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난 당신 기다립니다.
오늘 당신이 말했지요.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날 보자구...다음주 쯤 비가 올 것 같다고....
전 그냥 네.. 대답했어요.
한달 반 전, 우리 함께 나가 오랜만에 강물도 보고 차도 마셨지요.
몰아쉬는 숨 소리로 폐가 안좋아졌다는 걸 알았어요.
괜찮다. 걱정 말아라하며 또 우스개 소리로 넘기는 걸 제가 모를 줄 아셨나요.
우린 다행인지 불행인지 코로나19로 한걸음 물러설 수 있었지요.
그냥 씁쓸한 웃음으로 넘기기엔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 당신 좋아합니다. 비가 퍼부우는 날이오면 지체없이 달려 갈 수 있어요.
그 날은 제가 먼저 고백 할겁니다.
당신....내 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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