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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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537회 작성일 20-04-13 14:08본문
난 그애게 나의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한 번씩 생각나는
그 사람의 전화번호룰 내 폰 속에 저장해 본다.
얼마 후 그 사람의 카톡 사진이 뜬다.
나는 행여 그 사람이 알까 조심스럽게 그의 프사를 보고
다시 그리움에 젖어 본다 .
조심스레 그의 카카오 스토리를 열어본다.
마치 문틈으로 몰래 보는 거 마냥
설래고 짜릿하고
또 무슨 흔적이라도 남길까 내가 본거 알까
단속하고 또 단속해 본다.
2015 년 까지 그의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어느날. 아니 며칠 전
그의 카스를 열어보았다 .
분명 2015 년까지 스토리가 담겨 있었는데
며칠 전에는
2012 년 스토리까지 담겨 있었다.
전에 보았던 마지막 스토리 밑으로
많은 이야기가 계속 담겨 있었다 .
계속 클릭해 본다.
내가 보는 줄 알고 공개 범위를 넓게 했던 걸까
행복한 착각을 해 본다 .
혹시
그도 나를 볼까
예쁜 사진으로 내 프사를 바꿔 본다
행복한 착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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