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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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1,617회 작성일 20-04-01 17:04본문
오래전에 회사에 근무할때
부하직원이 7~8명 되었는데
그중 한 직원이 머리숱이 마이 모자라서
어느날 가발을 쓰고 출근을 했다.
훨씬 보기가 좋고 인상이 달라보였다.
가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중
x 대리도 가발 쓴거예요. 본부장님!
오잉? 그래? 난 전혀 몰랐는데?
본인도 가발쓴거라고 이야기 안하고?
낚시동호회 에서 알게되서 동생처럼 잘따르고
지 하던 사업 말아먹고 취직좀 시켜달라고하기에
내가 근무하던 회사에 마침 직원 충원 계획이 있어서
입사를 시켰었는데...
난 전혀 몰랐었다. 나름 그녀석의 가정사를 포함하여
어느정도 알고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그래서 그녀석이 나랑 출장을 가면 샤워를 안했구나
머리도 안감고 세수만 하길래.
내가 전에 너는 출장오면 안씻냐? 하니
밖에선 잘 안씻는다고 ..
그러고 보니 나랑 낚시다니면서 숙박을 할때도 머리감는걸 못봤네.)
은근히.. 배신감? 그런생각이 살짝들어
요녀석을 좀 놀려줘야 겠다..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마침 잠시후에 화장실앞에서 나오던 X대리를 마주쳤다.
"X 대리 너 머리 살짝 틀어진거 같은데?
한마디 툭 던졌더니
이녀석이 깜짝놀라서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곤 이후 내가 그회사를 퇴직할때까지
그녀석도 나도 가발에 대해선 더이상 이야기 하지 않았다.
댓글목록
슬프네요ㅠㅋㅋ
좋아요 0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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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요즘 탈모많쥬
가발 왠만하면 눈감아줍시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