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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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1,607회 작성일 20-01-29 23:10본문
뒷간이 있었는디야
푸세식이자녀?? 니들집도 그랬은겨
여름 장마 지기전에 미리 펐어야는디 그게 꼭 시기를 놓쳤는가
똥간이 차오르고 난리가 났시야
그때 저지대에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아마 상하수구 시설이 미흡했듼 탓 같아야
장마지믄 다음 날 부억에 물 퍼대기 바쁘고
누런 빨간 흙물이 마루까지 덮어버리는거여
온 식구들이 학교도 몬가고 코흘리개 동생까지
밥주발로 물 퍼대기 정신없던 시절이었시야
떵인지 된장인지 마당에 떠댕기고 가관이지야
그래도 그땐 그게 어린마음에 무슨 잔치같고 재미지고 좋았어야
동네 잔치벌인듯 애덜끼리 모아서 우루루 몰려다니고
허벅지춤까지 차오른 흙물이 좋다고 세수하고 빌짓거릴 다하고
다녔네
그래서 시방 내가 튼튼한겨!!
아 운동몬가서 답답하네 내일은 운동하러 가겄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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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재미는 있다만 내가 좀더 잘살았는가 난 그런 기억은 없다야 ㅋㅋ
반갑다야
느그 재벌이구나야 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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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짝 얘기들은 잼나지야?!
계속 연재해 주갔으~~~~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