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깃한 알바는? > 익명게시판

이건 비장의 무기라서 숨기고 숨겨온건데 

(사실 작년부터 다들 궁금해 하셨던거임)

오늘 실적이 저조해서 최후의 보루~

히든카드인 러브텔 알바얘기를 할거임

방학시즌이 다가오면 늘 학생부게시판을 둘러본다

알바가 수두룩한데 그중 맘에드는걸 골라서 말해주면 연락처를 주었거든

아침일찍 둘러보다가 150이란 어마어마한 월급을 주는 알바를 내가 먼저 찾았지

그건바로 러브텔 야간알바였어

(꿀알바라고 할정도인게 팁이 월급보다 많다 ㅡㅡ)

일단 대성리 모텔이여서 숙식제공이였고

내가 하는일은 야간에 카운터에서 돈받고 키를 주는거였어(그시절엔 지금같은 카드키가 아니였다)

또다른 일은 러브텔이다보니 뷸륜관계가 많아서 외부에 차량을 주차하면 나무판으로 번호판를 가려주고 맥주나 물 음료수등 필요물품을 갖다달라면 가져다주는게 일이였다

낮에는 사장이 카운터를 보고 밤엔 내가 보는거였다

처음엔 사장이.주의점들을 알려주고 조심해야 할것들도 알려준다

방청소는 일하는 아주머니가 있었는데...같이 한방을 썼다...오해마...ㅡㅡ

(낮엔 내가 자고 밤엔 아주머니가 잤으니...)

모텔알바가 꿀인게 팁을 잘준다

예를 들어 맥주안주셋트를 시키면 2만원인가 그랬는데 가져다주면 팁으로 만원씩 주고 그러더라 ㅋ

특히 나이가 좀 있으신분들이 오면....애인한테 잘보이고 싶은지 몇만원 주는 사람도 있다 ㅋ

카운터에서는 주로 cctv를 확인하고 테잎이 다 차면 교체해주는게 일이고...간혹 엘레베이터나 복도에서.이상한 행동을 하는 커플이 있다 싶으면 둘러보면 되는 그런일이였다

뭐 러브텔이다보니 부부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

남성혐오가 될수 있고 여성혐오가 될수 있지만

경험담을 얘기해주면 나이지긋한 어르신(?)이 십대처럼.보이는.여자의.손을 꼭잡고 오는경우도 있고...(그런경우 여자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눈치를 보며따라가더라) 중년여성을 따라가는 젊은남자도 많이봤다(남자는 꼭 사모님 모시듯 하고 가더라 ㅋ)

대성리가 대학생들 MT로 많이 찾는곳이다보니 가끔 젊은학생커플도 오는데...주로 싼방을 달라고 했다

뭐 큰사고가 나거나 한적은 없었고...

짓궂은 커플들이 가끔 홀딱벗고서 술과안주를 시키는경우가 좀 민망했다

사장이 말한 조심하라는게 저런커플들 말 듣지말고 홀딱벗고 있는 커플을 보면 고개 돌리고 돈만 받고 나오라는거 였거든 ㅡㅡ (구경하고 싶은디 ㅋ)

여자끼리 오는 사람도 봤고

남자끼리 오는 사람도 봤고 ㅋ

그중에 웃긴거 본게 있는데...혹시 섹스 거짓말 비디오테잎이란 영화 봤어???

젊은 커플이 왔는데 방 좀 보고 온다기에 그러라 했거든...근데 올라간지 10분이 넘어도 안내려오는거야

cctv로 방에 들어가는거까지 확인했거든

수상해서 올라가봤는데...이것들이 후다닥 내려오네

ㅡㅡ....방이 별로라고 하면서 말야....

그래서 그방에 들어가봤는데

침대가...ㅡㅡ

이런 쾌걸조루같으니라구 ㅎㅎㅎㅎ

뭐 요상한 얘기는 뺄게 ㅋ

나도 참 별별 알바를 다했다니깐

방학기간동안 먹고자고 나름 공부도 하고

뭐라고 터치하는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아쉬운건 그시간에 공부를 더했으면....대통령이라도 했을텐데...ㅋㅋㅋ

(다큰 성인이라도 사실 모텔알바는 안했으면 한다....참 요산한걸 많이 보게 되니까 ㅡㅡ)

알바패는 여기까지만 보여줄게

자꾸쓰면 읽는 사람도 지겨울듯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