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1,443회 작성일 20-01-23 19:34본문
그동안 못쓴거 몰아서 써보자 ㅋ
가끔 꿈에서 아부지를 볼때가 있다
그런데 매번 같은 꿈만(?) 꾼다
아부지는 항상 저녁에만 오신다...(매번 같다)
집도 어릴때 살았던 집이다....(바뀌질 않는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외출하셨는지 안보이신다(늘같다)
꿈의 중간중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부지께서 꿈에 나오시기만 하면 항상 같다
그렇다
울 아부지는 항상 저녁에나 얼굴을 볼수 있는 사람이였고 아침엔 나보다 먼저 일어나셔서 일하러 가신거다...그래서 항상 같은 꿈만 꾼다
아부지와의 추억을 돌이켜본다
별로없다
그저 성인이 되었을때 엄니가 용돈을 안주실때마다 아부지한테 말하면 지갑을 탈탈 털어주시던게 생각난다...명절이 다가오니 아부지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
설..추석때 큰집에 같이가자 하시면....
삼형제는 늦잠잔다고... 안간다고 했고
그럼 분명 화낼법도 하실텐데
그래...알았다...하시고 혼자 가셨던게 떠오른다
그때 아부지 기분은 어떠셨을까???
서운하셨을거다....
아니 서운했음에도 차마 말 못하신거다
내가 철이 들고 효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을땐 이미 이세상에 안계셨다
그래서 엄니께 나름 최선을 다했다
아부지....꿈속에서라도 꼭 죄송하다고 용서를 빌어야하는데....늘 똑같은 꿈만 꾼다
난 딸래미에게 어떤 아빠로 남을까???
울아부지처럼 기억되긴 싫어서
난 오늘도 딸래미랑 놀아준다
(지금은 미즈타임 ㅋㅋㅋ)
댓글목록
제 느낌은요
이미 좋은 아빠로 느껴졌어요 ^^
울아빤 이제 꿈에도 안오세요 ㅠㅠ
아들을 보면 이십대 젊은 시절의
아빠 모습이 보여요
엄청 예뻐하셨는데....
ㅠㅠ
집에만 오시면 주무시는 아부지 꿈이...
바뀌지가 않아요
몇년째 항상 같은꿈만 꾸게 되더라구요
아드님이 외할아버지를 닮아서 미남이신듯
뭐
딱봐도 엄마 닮은거 같지만...
믿어는 드릴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