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보자 (주식 실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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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391회 작성일 20-01-23 20:45본문
그동안 못쓴거 몰아 써본다
(내일 음식만들러 가고 모레 처가댁가서 올라오면 3일은 후다닥이니...ㅡㅡ)
주식이야기를 좀 써보겠다
한때 주식으로 때돈을 벌어본 적 있으며...또 떼돈을 날려먹은 적도 있다
나도 사실 주식은 잘 모른다
(지금도 사고 파는거밖에...)
IMF이후 새롬이란 주식이 대박이라고 하기에 푼돈을 넣어서 뻥튀기를 만들었다
초짜가 대박이 났으니....이건 폭망의 징조라는걸 몰랐다
그시절 하루하루 지날수록 주가는 올라가고
아무거나 사도 오르는 그런시대였다
자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망했는지 살펴보자
1.주식을 매수 매도 주문을 잘못 입력해서...하한가에 매수한다고 써야하는데 매도주문을 써서...날렸다
(하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팔리니 오해주의)
2.머피의 법칙이라고 해야할지...내가 사면 떨어지고...손해를 막고자 팔면 오른다
(진짜 이거만큼 답없는게 없다...오죽했으면 친구들이 내가 주식을 팔았다고하면 그 주식을 사서 짭짤하게 돈벌었다고 했다...)
3.주식정보를 모르니 찌라시나 증권사..의 정보를 믿고 샀다가 날려먹기가 일쑤...다
(이넘들은 거짓정보를 흘려 주가가 오르면 잽싸게 팔아서 이득을 남긴다)
4.작전세력에 휘말려서 다 날렸다
(관망하는 자세로 3일을 지켜봤는데 매일매일 상한가이기에...4일5일째 매수를 했더니 담날부터 폭락....또 폭락....하한가로 매도주문을 해도 안팔린다 ㅡㅡ...그러다 상장폐지로 돈을 날리다)
5.깡통계좌를 쓰다가 다 날렸다
(예를 들면 내돈이 100만원이면 그돈이 담보가 되어 500만원의 주식을 더 살수있는데....이게 증권사의 돈이다보니 날려먹으면 증권사에서 내허락없이 매도를 해서....500만원의 손실을 모두 가져가기때문에 애초 100만원까지 다 털어먹는다...그럼 개털되는거다)
자 이제 날려먹은 경험담을 들었으니
주식을 하시려는 분이 있다면
명심하길 바란다
(1년전쯤 이곳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사라고 한적이 있다...1년이 지난지금 주가가 5만원을 넘었는데 어제보니 6만원을 넘었다 ㅡㅡ....)
댓글목록
내가 울 아부지 보고 배운거 하나
주식하는 남자는 절대 만나지 말자!!
여즉 가슴에 깊게 새겼소 ㅎㅎ
역쉬 멋진 아부지를 두셨군요
헛된 꿈이라는게 맞지요
돈이 불어나면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그게 돈의 마력같아요
주식은 모름 모름
숫자는 딱 질색 ㅋ
울집에는 떼돈 벌었다는 소린 못들어봤고
말아드신 분은 계심 ㅋ
걍 신경안씀 ㅎ
때론 모르는게 약이더이다 ^^;;
오뽜 달료~~~ㅎㅎ
오뽜 꼭 잡아~~~
찌릉찌릉~~비쿄~~~
떼돈을 번 사람이 없을수밖에 없는게
떼돈을 벌면 벌수록 사람이 욕심이 과해져서 멈출수가 없거든요
결국 망할때까지 달리다보니
멈췄을땐....이미 개털이 되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