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그냥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514회 작성일 19-12-28 10:16본문
버는 것도 힘들지만 지키는 것도 힘들다는 걸 익히 들어왔지만
왜 이나이 되어서 깨달을까 ....
예전에 점에 한창 빠져있을 때 점쟁이가 말했다.
돈 절대 남에게 주지 말라고 못받는다고.
그래서 남에게 돈은 빌려주지 않는다
크게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에 세명있었는데
하나는 자기 동생 사업비 빌려 달라고 자기가 보증 선다고 해서
속으로 그럼 너 돈으로 빌려주지 하면서 거절했다. 동생 망했다는 말 들었다
두번 째는 남편 사업에 급전 필요하다고 빌려 달라고. 이부 이자 준다고 했다
속으로 집도 있는데 은행서 빌리면 될걸 하며 거절했다 야반도주 했고
그 집 경매 당했다
세번 째는 집을 현금주고 샀는데 이사 비용, 수리 비용없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집을 현금주고 샀으면 융자 좀 받던 마이너스 통장쓰면 되지.
이건 빌려 줬으면 힘들게 받았을 건 같다. 남편 연금 나오면서 모아 준다고.
55세 부터 나온단다. 순간 연금이 그렇게 빨리? 너만. 하면서...
그랬는데 남편이 남인 건 몰랐다
남편이 각종 정부 정책에서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 나올 때 마다 가입하자고 해서
그 때 마다 돈을 주었다 목돈으로 그 것도 많이..... 아주 많이.....
다 못받았다. 어느 순간 통장 다 보여달라니 막 화를 내면서....
ㅇㅇ 을 한 것이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잘 몰랐다
남은 다 피해서 갔는데 남편에게는 폭격을 맞은 거다
그 뒤부터 남편에게는 최소한의 돈만 주고 나 혼자 맛있는 거 먹고 나 혼자 사고
싶은 거 산다
얼마전 집에 있는 물건을 정리하다 없어진 물건이 있는 걸 알았다
딸 바이올린 진주 귀걸이. 수백은 될 듯하다
전에 방을 빌려주고 월세를 받았는데 그 학생같다
마지막으로
동생이랑 같이 집을 샀는데 형제 사이가 좋아서 믿고 아무 생각도 안했다
또 재개발에 대해 뭐가 뭔지도 모르고 .....
결론은 의절 상태다. 그래도 형제라고 내가 안냈다 라고는 하지 않고
좀 적게 받았다 사정사정해 가면서. ....
이 일을 계기로 자식에게 돈을 띨 수도 있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 돈들은 지금 물가로 환산하면 굉장히 큰 금액이다
어쨌든
남은 돈을 잘 지키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보니 예전의 순수함은
점점 사라져 가고 남을 의심하며 살아야 하는 내 맘이 힘들다
글을 마치며 갑자기 또 어제 백화점 쇼핑이 떠 올랐다
고터 ㅅ ㅅ ㄱ 에서 지하 일층에서 99000원에 구두 세일해서
맘에 들어 사려는데
내 건 226000 인가 하는데 30 프로에 20프로 해서 140000원 이란다
저쪽 오래 된 건만 구만구천이라고
집에 와서 인터넷 서치하니 원래 십 삼사만원에 파는 거다
늘 꼼꼼하게 따진다면서 늘 하는 건 이모양이다
댓글목록
원래 돈은 서서 주고 엎드려 받는답니다.
좋아요 0
인터넷이 잘못했네...ㅎㅎ
발품 팔면서 물건 사는 재미가 있었다면 절대로 인터넷이랑 가격비교 하지마세요
인터넷이 어찌됐든 쌀 수밖에 없으니까요
저도 주변지인들과 돈관계해서 다 남됐어요 ㅋ
빌려갈땐 당장 줄것처럼 이자줄게...날짜마다 갚을게 이러고 갚을 시기 다가오면 전화기를 꺼놓는거보고...ㅜㅜ
절대 돈빌려주면 안됨
늦게라도 깨달으셨다니 다행
그리고 물건은 인터넷에서 싸면 훨씬싸요
집와서 알아보면 속만상하니 알아보지 마시고
고터 참좋져
저의 나와발이임 ㅋ
지키는게 중요하져..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