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분의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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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3건 조회 1,713회 작성일 19-12-18 22:12본문
요즘은 마눌님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뭐 대부분이 영양가 없는 얘기지만 그래도 대화를 나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우린 대화가 없었다
결혼생활이 길어질수록 부부간에 말수가 적어지고 급기야 잠도 따로 자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내 입장에서 볼때 마눌님을 4차원에서 산다
남을 흉보고 자신 맘대로 추측하고 억측을 부리며 상대의 험담을 늘러놓는다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었다
부부사이가 갈수록 최악으로 가는걸 느낄 정도였으니까
마눌님과 공감대를 찾아보려고 애썼다
싫어하는 드라마도 같이보고
남을 험담하면 맞장구도 쳐주면서 호응을 해줬다
결과는 놀라웠다
마눌님이 점점 내게 다가오는게 느껴졌으니까
부부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라고 말을 하지만
말이 쉽지 공감대를 찾는게 얼마나 어려운가
자격증시험이 끝나서 마눌님께 한달간의 자유시간을 받았다
요즘은 그동안 참아왔던 폰게임에 빠져서 산다
현질도 30만원을 넘게 했다 ㅋ
마눌님이 뭐하냐며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한다
아주 사소한 일인데 우린 이렇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댓글목록
저 여자입니다 .
첨 결혼하고 남편이 제가 말할 때 마다 아니랍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이가 나빴어요
나이 좀 들어가니 맞장구 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워 져. ㅎㅎ
남편은 모르는가 봐요. 저도 남편이 누구 이야기 할 때 마다 남편이 한 것과 똑같이 상대방 말이 맞다고 하니
자기는 막 화내던데요 왜 그 사람 편 드느냐구요 ㅠㅠ
여자도 단순하답니다. 하루라도 빨리 깨우치셔서 다행 ㅋ
잘하셨네요~
공감대는 영양가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에요
영양가가 없어도 함께 할수 있는게 공감대에요
이야기를 들어주는것 자체만으로도 부인은 힐링이 될거에요
그 영양가가 없을 수록
자신이 말하는 영양가 없는 말을
들어주는 남편이 새롭게 달리 보이거든요
이런것까지 들어주는 남편이라 더 좋은거죠~
저 여자입니다 .
첨 결혼하고 남편이 제가 말할 때 마다 아니랍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사이가 나빴어요
나이 좀 들어가니 맞장구 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워 져. ㅎㅎ
남편은 모르는가 봐요. 저도 남편이 누구 이야기 할 때 마다 남편이 한 것과 똑같이 상대방 말이 맞다고 하니
자기는 막 화내던데요 왜 그 사람 편 드느냐구요 ㅠㅠ
여자도 단순하답니다. 하루라도 빨리 깨우치셔서 다행 ㅋ
그래서 도를 닦으라고 하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남편 = 남의편
ㅋㅋㅋ
내편아님~!
아내 =아~내
건성건성 아 네네네
ㅋㅋㅋ
좋아요 0
잘하셨네요~
공감대는 영양가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에요
영양가가 없어도 함께 할수 있는게 공감대에요
이야기를 들어주는것 자체만으로도 부인은 힐링이 될거에요
그 영양가가 없을 수록
자신이 말하는 영양가 없는 말을
들어주는 남편이 새롭게 달리 보이거든요
이런것까지 들어주는 남편이라 더 좋은거죠~
제가 하는 말도 그닥 영양가가 없어서요
가끔 마눌님이 누굴 지칭하면서 화낼땐
괜히 벌떡 일어나서
그넘 혼내주러 가자~~~이러면 아주 자질러집니다
감사합니다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중요하죠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까 서로서로 이해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부부사이는 더더욱 ^^
감사합니다
근데 폰게임은 돈이 많이 들어가네요 ㅎㅎ
하지마 하지마 ~ 게임으로 30마넌 너머 헌거 아녀?요?
그돈으로 맛난거 사먹고 마누라 빤스 하나 사주랑게
앗 참고 할게요
빤쮸 빤쮸
혹시 빤짝이 이런 빤쮸도 괜찮겠죠???
여자 속옷매장은 들어가기 겁나서 ㅋ
막 점원이 달라붙으면 얼굴이 화끈 ㅋ
저는 해도 된다생각해요
30만원으로 스트레스 풀고
재밌게 시간보내면
나가서 술마시고 돌아다니며 노는것보다 훨~~~씬좋아요
결혼해보면서 느끼는거지만 남자가 집돌이면 최고의 신랑감임! ㅋ
마눌님 드라마 보실때
옆에 앉아서 폰게임....최고죠 ㅋ
(어차피 드라마에 심취해서 제가 뭐하는지도 모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