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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23-11-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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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황량함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고

와~~~~우 했다

이처럼 근사한 단어가 있구나 함서

맞아 촌늠이라서 늦게 들어본거야.ㅎ


그무렵 부터

글에 아니 정확히 활자에 관심이 생겨

위인전부터 읽기 시작했던듯 하다


마루치아라치의

사리꽃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아의탁 비슷한 감성에 길들여 졌을수도...


그렇게 가슴 저 밑바닥부터

수면위까지 

한들한들 산들산들 하던

청년이....


지금은 세상만사가

매우 심드렁하다

심금을 울리는 노래도

몰아쳐 가는 필치에서도

별 감흥이 없다

뭐랄까

도입부만 보면

결론을 알수있는 지경이 되어

얍삽한 즙조장을 해대는거에

신물이 났다고 할까


이건 마치

잔머리 굴리는 연애질에서의

밀당을 감지하는 느낌 비슷하긴 하다

앉아 삼천리 서서 구만리의

착각이

모든 일상에 스며들어

찌든 영혼이 되긴 했다


저건 왜 저러고 있나?

답이 유추되는 뭐 그런 

시시함.................


이때부터 인생이 재미없어 지는거 같다

마치

패딩파카로 꽁꽁 싸매고 있어도

벗겨놓았을때의 

비쥬얼의 싱크로율이 구할을 넘어가는...


그럼에도 

늘 허기진 한귀퉁이에 거지가 들어 앉아

몰캉한 아니 맨들한? 아니 까슬한?

뭔가를 요구한다


천박에서 벗어나기 글럿다.ㅋㅋㅋ

이대로 살다가 

뒈지는 거지뭐

뭘 바꾸고

성찰하고

고치고 그딴거 할

세월이 어디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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