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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9-11-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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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대함에 있어

사랑만 하는데


너는 너의 세세함으로

부족한 사랑만을 이야기하니

나는 


내 사랑의 본질에 대해

끝없는 부족함을

배울뿐이고


너는 이미 니가 그리는

사랑의 풍경으로

날아가 지저귀는

피랑새여라


나는 그리 할것에 대해

미리 알고선


사랑하지 말라했는데

이미 사랑으로 다가와

사랑의 꽃씨만 심어놓고

저멀리 날아간 피앙새여


너는 이미 잊혀진 이름이지만

니가 심어논 사랑의  씨앗은

게으른 나의 성품따라


어느 지친 날 하품따라 만개하니

나는 서러울 수 밖에,,,


그래도 

나는 늘 너에 대한

고마움만 느낄뿐이다


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지

너를 그릴때마다

자신도 모르게 피어오르는

저 절망의 밑바닥에서


내 영혼을 이끄는

온기의 뜨뜻항을 

느꼈기 때문이고


그것이 오늘날

자본주의의 칼바람속에서도

나를 취하게 하는

얼큰한 영혼의

떨림이기에


구하라

이름만큼이나

철철 넘치는 사랑이면에

척척 눌러붙은


음울함 견디지 못해  멀리 떠난

사랑이여

그 빈자리에

상사화 하나 심는 다네


부디

평안하시게

그대에게 건네는 빈잔에

눈물만 철철 넘쳐도

타박 마시고


잘 가시게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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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10 작성일

삼가 구하라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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