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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야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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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696회 작성일 24-06-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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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재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멧돼지든 집돼지든

니들도 어찌 세상에 태어났든

오늘은

내가 너의 터래기를 벗겨

껍질과 속살의 일부를 도려내

쇠판에 올려 너의 살점을 지글지글 구워

틀니 박은 이빨로 잘근잘근 씨버

목구멍으로 넘긴다만 


돼지야 미안하다


내가 살고자

너를 죽여 

내 뱃속에 우겨 넣기엔 미안하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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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익명의 눈팅이3 작성일

같은 종족 같은데
미안할께 뭐가 있겠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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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여기서 댓글질하는 너나 나나
비슷한 몽중생인가

미안할게 따로 없지만
달리 표현할게  없어서
그래  ㅋㅋ

좋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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