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이 이쁜 그대여 용서하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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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41회 작성일 24-11-03 21:17본문
보현스님 - 무생화
.
.
기억도 저 먼
어느 늦은 가을인가 하는 날에
그녀는
서로의 눈을 피하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 나, 모레 절에 가"
"응?"
" 단풍도 끝나는데 무슨 절 ?"
서로는 평소에도 모르는 것이 없는 사이라고 여겼기에
뜬금없는 그녀의 말에 당황스럽게 물었지만
그제야 그녀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단호하게
" 아니 스님이 되려고..."
(후의 얘기는 생략)
..
.
말 마디마디가 조용스럽던 그녀는
아마도
지금
어디에 있어도
품었던 그 무었을 냇물에 풀어
강이 되어 바다 되어 구름으로 산산이 흩어지고 있으리라 믿고 싶어요.
계절이야 사람이 오라 가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마음의 준비도 덜 댄 체로
가을이 오면
콧구멍이 이쁜 그녀의
조용스런 말 한 마디가
가을 달빛으로
나의 희미해진 눈과 귀와 가슴을
먼 날로 보내내요.
.
.
미안하오.......
댓글목록
비구니 되러 절에 간단 그말 찐짜였을까
아마도 밥값 내고 일주~한달쯤 템플스테이 했을기다
그정도면 충분 하거든 지견 놈 떼어네는데
콧구멍 집착하는 징그런 놈 떼어낼려고
비구니 되려고 절에 드간게 진짜라면
지긋지긋한 니가 꿈많은 여성을 좌절케 만든결과
비구니가 되게 만든거겠지
애초에 비구니 될 생각 있었던 뇨자가
남자를 왜 사귀겠노?
비구니 되러 절에 간단 그말 찐짜였을까
아마도 밥값 내고 일주~한달쯤 템플스테이 했을기다
그정도면 충분 하거든 지견 놈 떼어네는데
콧구멍 집착하는 징그런 놈 떼어낼려고
비구니 되려고 절에 드간게 진짜라면
지긋지긋한 니가 꿈많은 여성을 좌절케 만든결과
비구니가 되게 만든거겠지
애초에 비구니 될 생각 있었던 뇨자가
남자를 왜 사귀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