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 익명게시판

남편이 강쥐를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어떤 학생을 봤느냐고 물어서 

봤다고 했는데

남편말이 그 학생이 자기를 보고

너 몇 살이냐고 묻더란다 

남편이 나 몇 살이다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갔는데

남편보기에도 좀 이상한 아이같다고 했다 . 

내가 생각하기에도 좀 이상해서 아마 지능이 낮은 아이가 길을 잃어 부모가 신고해서 경찰이 찾으러 다니는가 보다 했다 

뜬금없이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너 몇 살이냐고 묻다니 … 

갑자기 집앞이 시끄럽고 강쥐가 짖어 밖을 보니

경찰차 , 엠브런스 2대, 큰 소방차까지 총 4대가 와있고 , 인원도 7-8 명은 되었고

집앞 차 운전대에 어떤 학생이 앉아 있었는데

경찰이 강제로 내리라고 하는 거 같았다 

밖에 나가보니 이웃들이 나와서 보고 있는데

내용인 즉 

저 학생이 옆집 차에 소변을 봤다고  차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한 거 였다

차에 소변 봤다고 경찰에 신고 했더니 

차가 네대나 오고

경찰이 학생에게 수갑을 채우고 바다에 앉게 했다

학생은 울고 불고 

부모님이랑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하고 

하여간 경찰이랑 학생이랑 한 참 이야기 한 뒤 

의료 요원이 

학생 검사하고

앰블런스 침대에 눕히고 

이불 뒤집어 씌우고

위에 벨트로 묶고

아이는 울고 불고 

앰블런스 안에 실려 가는데 

어떤 중년 부인이 와서 자기가 아는 애라하며

일일이 사진찍고 

아이 부모를 수소문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ㅠㅠ 

내 생각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나이 묻고 , 남의 차에 소변 보는게 이상하기는 해서 

혹시 마약을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차에 소변 봤다는 학생 한 명 신고했다고

저 많은 차에 인원이 와서 수갑 채우고 앰블런스에 싣고 가다니 

보는 사람이 어이없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