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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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조회 141회 작성일 25-02-20 15:44본문
물론 나는
우울 비슷한것하고는 거리가 멀다
보급형 바람둥이인 만큼
꽤 오랜 세월동안
썸녀들에게 듣게되는
단골 멘트가
우울하다고 하는것이
그중 하나인데
공감이 가지 않으니
꽤나 난감하긴 하다
남들이 볼때엔
나도 우울할 여러가지 요소들이
적잔게 있을것 같은데
거의 우울한적은 없는거 같다
아니
내가 우울한것이 정확히
뭔지 몰라서
우울하지 않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딱 먹고 살만큼이긴 하지만
경제적인 압박도 없었고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주변의 일들도 없긴했었다
이해 가능한 바운다리안에
일어날 일들이 일어난거라서 였나
다행한것이긴 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말이 참인듯 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갑다
외견상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우울하단다
마눌도 어쩌다 한두번 그런소리 한다
정확하게 우울한게 뭘까나
전쟁이 터지면
우울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살기위해 살아내기위해
아드레날린이 펌핑될거 아닌가 싶다
지난 주말 마눌이랑 인천 대명항을 다녀왔다
둘레길 가보고자 항구에 차를 대고
어시장이 제법 북적대더만
이십년전만 해도 파리 날리던 곳이였는데
대명항에서 북쪽으로 둘레길이 나있는데
한쪽은 바닷물은 다 빠져서 갯벌이였고
삼키로쯤 가다가 돌아왔다
사람들은 많은 편이였다
도로 상태가 영 아니라서
질퍽대는 길이 많았고
미세먼지가 뿌옇고 햇볕도 비실대고
추웠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항구근처에서 밥먹고 돌아옴
다리건너 강화에 가면
주말엔 차가 잔뜩이라서.....
걷다가 저앞에 뭐있고 어쩌구 하니
마눌이 묻는다
으뜬녀언이랑 갔었던거야?
갑자기 쩜 우울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소양댐을 같이 간줄 알고
전에 갔을때 어쩌구 하다
개박살 난적이 있어서..ㅎ
이젠 총기가 어디 도망간
띵한 노년기에 접어 들었나보다
댓글목록
1추
ㅋㅋㅋㅋ 쌤통 ㅋㅋㅋ
딴 우울은 모르겠고
계절성 우울은 겨울에 주로 집콕 하면서 햇살을 덜 쏘여서 비타민D가 부족해서 생긴대
딴 우울은 모르겠고
계절성 우울은 겨울에 주로 집콕 하면서 햇살을 덜 쏘여서 비타민D가 부족해서 생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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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타고
홀라당 벗고 베란다? 테라스에 나가서 햇볕좀 쐬라 하기는 글네 ㅎ
1추
ㅋㅋㅋㅋ 쌤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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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사해동포주의에 입각해서 가련한 맘을 가져주시지 말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