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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5건 조회 135회 작성일 25-03-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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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다녀왔어

마눌은 처가에 떨궈놓고

이박삼일 


엄니께서 연로하시니

가서 얼굴 보여드리는게

주 목적인 

나들이지만

나름 맘이 편해지더라고


강남 무역회사 근무 하다가

내려간 총각? 동생놈이

케어를 해서

걱정은 없지만

일년에 열댓번은 고향방문을 하게되네


교통량이 많아서

밀리는 길을 오가는것도

쉬운것만은 아니지만

자주 내려가서 뵙고 싶어서


자리잡고 사는 친구놈들도

고향부모님 방문은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있는듯한

애들은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뭐


설날에 엄니가 새뱃돈을 주셨어

며느리 50

큰아들 (나)30

딸둘사위둘 각10

울집애들 각10

마눌이 어쩔줄 몰라하긴 했는데

좋아하긴 하더라고.ㅎ

이번에 내려가서

왜 며느리보다 적게 줬냐고?

농담을 하니까

엄니 기준으로 딱 맞게 준거라네.ㅎ


아들 밥굶기지 말라고 그러신것 같기도하고..

아니면 아들 패지 말라고?


시골 동네에 월욜날 눈이 제법 많이 왔어

동생이랑 큰길까지 눈치우느라

이른 아침부터 기운을~


시골에 많은 눈이 내렸던게

언제였나 기억에도 없는데

집앞 벌판에 흩뿌려지는 

눈구경을 한참이나 했네


시골장날 엄니 장에서

돌아 오실때

눙깔사탕이라도 하나 사오시나

눈오는 하늘을 바라보던

어린 나는 이미 

그때의 엄니보다 훨 나이를 먹었고

그러다 보니

희멀금하게 나타날

아들내미를 지금은

엄니가 기다리시는게 아닐까 싶어서

시간나면 고향으로 달려가네



추천9

댓글목록

best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가까우면 찾아뵙기 쉽지만
먼곳까지 수고 했어

나들이 삼아 자주 찾아뵙자는
생각이
생각에서 멈추던데...

좋아요 2
best 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증냄이 착하다.
효자네

좋아요 2
best 글쓴이 작성일

그런건 아니구
기본을 할랑말랑

좋아요 2
best 글쓴이 작성일

걍 출발하면 되는거긴 해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25 작성일

찾아뵙고 인사할 엄니가 계시다니
부럽기도 하고
가버린 엄니 아부지가 그리워
눈시울이 붉어지네
힘들더라도 자주 찾아뵙고
얼굴보여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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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눈팅이8 작성일

증냄이 착하다.
효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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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작성일

그런건 아니구
기본을 할랑말랑

좋아요 2
익명의 눈팅이2 작성일

가까우면 찾아뵙기 쉽지만
먼곳까지 수고 했어

나들이 삼아 자주 찾아뵙자는
생각이
생각에서 멈추던데...

좋아요 2
글쓴이 작성일

걍 출발하면 되는거긴 해

좋아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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