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시는 듯합니다.
작성일 22-08-19 01:2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남주 조회 838회 댓글 0건본문
달도 별도 없는
한 여름 밤이네요
두 손
공손히 턱을 괴고
창 밖을 바라봅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는
창 밖은
다른 세상인가봅니다.
아랫마을
오래된 고목,
당산나무 그늘아래에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듯합니다.
예쁜 단풍잎
화려한 불꽃 옷을 입은
가을님이 오시는 듯합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와 계시는 중인듯
그런듯합니다.
내 마음
두근두근
내 심장
하늘을 나는듯합니다.
예쁜 꼬까옷입은
가을님,
어서 오시어요
이몸,
이제나, 저제나,
눈물 똑똑,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어서 오시오셔서
내 심장 가져가시어요!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