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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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주 댓글 5건 조회 1,843회 작성일 19-07-21 01:37본문
오늘은 웬지,
걷고 싶어
연수원 앞에서 내려
아무도없는
느티나무가 우거진
조용한 숲길을 걸어왔어요
가끔은
하늘에서
예쁜 달님이 싱긋
나 혼자서 신나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들뜬 마음에
사쁜사쁜 걸어왔네요
안개 낀 듯
흐릿한 아스팔트 길에서
양 옆으로
짙은 녹음이 우겨진 숲길도
나는 정말 좋아요
아무도없는 숲길에서
내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밤이 정말 좋아요
나 혼자 신나는것 있죠!
오늘 밤은 기분이 정말 좋아요
댓글목록
내가 아주아주 시골 출신이라
자다가 새벽에 쉬하러 밖으로 나올때
달이 떠 있는 날은 참 새벽 하늘이 이뻤어요
초승달 보름달 그믐달 암튼 달이 떠있는 새벽하늘은
너무 아름다웠죠
지금은 달 볼시간도 별러 없지만
하늘이 흐리멍텅해서 이쁘지도 않고
그때 새벽달 볼때 별똥별 떨어지는거
많이 보고 자랐는데
예 ~ 마치 주변 상황이 남주님의 마음을 통하여 비치는 듯,
한여름 달빛이 풀어진 어스름한 하늘,
우거진 숲 사이로 난 아스팔트 포장길,
적막과도 같은 고독,
풀냄새, 비냄새를 머금은 시원한 바람 ,
오로지 홀로인 듯 차오르는 벅찬 가슴,
스스로의 발걸음에 귀 기울여 걷는 모습,
그 모든 것이 상상이 됩니다.
항상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고운 삶 되시길 바랍니다.
올려주신 음악은 듣는데 까지 들어보겠습니다.~ ㅎ
제가 나이만 많이 먹었지 허당이라
저도 좋아하는 곡이지만 아마도 듣다가 잠이 들어 버릴 듯~
.
편안한밤 되십시요 ~~~ ^^ *
이어지는 좋은 선곡에 감사드립니다. 참 대단한 작곡입니다. .
사는 게 쉽지 않은 날들이지만 오늘 이 음악을 듣는 이 순간 만큼은 행복 하군요 ~
님도 편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필요 없습니다. ~~ ^^*
왠지 양재에 사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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