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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교환

작성일 25-01-14 19:5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북두칠성 조회 145회 댓글 5건

본문

영어는 일상적인 대화를 큰 불편없이 할 수 있고

일본어는 독해와 간단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고

독일어는 사전을 찾아보면서 독해를 할 수 있다.


일어는 일본 논문과 특허를 읽기 위해 연구소 신입사원 때 공부했었고

독어는 고교 1~2학년 때 제2외국어로 배웠다.

그런데 중국어는 관심도 없었고 한번도 배운 적이 없다.

내가 아는 중국어는 씨에씨에, 니하우마, 따거,

ㅆㅣ팔노마(욕 아님, 식사하셨습니까 라는 뜻) 정도다.


지역 커뮤니티에 언어 교환을 희망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중국인인데 중국어를 가르쳐줄테니 한국어를 가르쳐달라는 거였다.

오늘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다.


중국 심양 출신 한족이고 한국에서 중국어 강사로 활동 중이고

한국인 남편을 둔 40대 초반의 여성인데 성격이 활달했다.

한국에 산지 10년이 넘었고 한국인 남편까지 있으니

한국어는 아주 잘 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왜 한국어를 배울려고 하세요? 라고 물으니

한국어 발음을 좀더 정확히 배우고 싶고

조사도 더 정확하게 말하고 싶고

중국어는 존댓말이 없는데 한국어는 존댓말이 있어서

존댓말을 써야 할 경우와 쓰지 않아야 할 때가 헷갈린다는 것과

고등학교와 기업체, 기관 등에서 중국어 강사 채용 면접을 볼 때

한국어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를 할 때 코칭을 해달라는 거였다.


대화를 해보니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단어가 많이 들렸다.

'운전'을 '원전'에 가깝게 발음하는 등등


나한테 중국어는 왜 배우려고 하세요? 라고 묻더라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중국에 가서 비지니스를 할 것도 아니고...

요즘 세계여행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중국 자유여행을 하려면

중국어를 잘 해야 불편이 없겠더라 라고 대답을 했다.


일주일에 두번 만나서 서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로

일정을 정하고 헤어졌다.


추천3

댓글목록

노을
작성일

나이 들어서도 뭔가를 배운다는게 보기 좋아보여요
이 나이에 뭘 하며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데

마음도 몸도 젊게 사는 비결 같아요

좋아요 0
북두칠성
작성일

이 나이가 청춘 아닐까요?
100세 시대에 가운데 위치한 나이니...ㅎ

좋아요 0
노을
작성일

마인드가 좋으시네요
배울려고하면 배울게 많죠

좋아요 0
보이는사랑
작성일

언어능력자네요.
서로 윈윈 재밌을 것 같아요.
중국어 배워서 중국여행 열심 다니셔요.
인생은 짧으묘.

좋아요 0
북두칠성
작성일

능력자는 아니고 지적 호기심이 좀 많다보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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