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바다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란네모 댓글 4건 조회 1,162회 작성일 21-12-02 00:04본문
바다에게
보통의 하루가 간다
그런 보통의 하루가
아닌 적이 많았던 나날들
이제는,
생물학적이라고 하든
상황적이라고 하든
나에게도 그런 보통의 하루가
푹 젖은 숙면처럼 다가온다
너에게 많이도 원망했다
너에게 많이도 미워했다
그리곤 많이 울었다
이미 그렇게 정해 놓은
시간이었는지도 모를
그런 보통의 날들이
나에게 왜 그리 가혹했는지
다시,
너를 마주하고 앉았다
너도 지금의 나처럼
잔잔한 모습으로
날 흰 건반으로 음악처럼 다가온다
이젠,
그렇게 눈물이 나지않고
원망도 미움도 없이
너의 잔잔한 소릴 들으며
천천히 음미하며 삼킨다
잘 지냈어?
나도 잘 지내.
고마워.
댓글목록
초연하듯
...아닌듯
시 좋으네요!
혼전엔 늘 생글생글 웃음치던 얼굴이
죽상 화를 머금은 얼굴로 변할 시간동안을
오만과 어리석음으로 파닥거리다
이런 평온한 사색으로 이끄는 글을 만나면
조금은 좋은 사람으로 물들어 갈 수 있을거 같은데요 ㅎ
노란네모님 이야말로 참 좋으신분 같군요!
언젠가 만나질 날이 있을지도요 ! ^^
해운대의 만남을
시적으로 아주 잘 표현하셨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와봅니다
여유가 있네요
늦은밤에
7시부터 잤어요 ㅋㅋ
해운대의 만남을
시적으로 아주 잘 표현하셨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와봅니다
여유가 있네요
늦은밤에
7시부터 잤어요 ㅋㅋ
초연하듯
...아닌듯
시 좋으네요!
죽부인님 참 좋은 분 같아요.
만나뵙고 싶어요.
만날 기회가 있기를!^^
혼전엔 늘 생글생글 웃음치던 얼굴이
죽상 화를 머금은 얼굴로 변할 시간동안을
오만과 어리석음으로 파닥거리다
이런 평온한 사색으로 이끄는 글을 만나면
조금은 좋은 사람으로 물들어 갈 수 있을거 같은데요 ㅎ
노란네모님 이야말로 참 좋으신분 같군요!
언젠가 만나질 날이 있을지도요 ! ^^